일상1940 1월 4일 고성 나들이 오늘은 친구와 고성에 바람쐬러~~ 멀긴 멀다. 나는 진주 매니아~ 2016. 1. 4. 잠의 유익 못견디게 괴로운 일이라해도 자고 나면 좋아지고 나아질 때가 많다. 슬픈 일도 자는 동안은 잊혀지게 된다. 이래서 사람들은 길게 잊기 위해 그런 긴 잠을 선택하는가 보다. 2016. 1. 3.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남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라도 가슴에 상처는, 기억은 희미해져도 흔적을그대로 남긴다. 반복적으로 일방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처들은 두려움을 만들어 결국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게 만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참아내야만 한다. 말을 해서도 안되고 . 사는게 참... 2016. 1. 2. 2916년 1월 1일 금요일 사십이 넘으면서 다이어리를 사지 않게되고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고... 새해라고 호들갑스럽게 뭔가 새로운 계획을 잡진 않는다. 다만 2016년 나의 기도제목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아들 하림이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영어공부를 1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통영 동피랑에 다녀왔다. 한 시간만 하면 다녀올 길을 거의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사람들이 죄다 통영으로 나온 것처럼. 하긴 요즘은 휴일이나 주말에 집에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하다. 어딘가를 다녀와야 하고 뭔가 특별한 것을 먹어야 주말을 잘 보냈다 생각하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빈이가 좋아하는 충무김밥. 그리고 통영 사람은 먹지 않는다는 꿀빵 먹고 돌아왔다. 방학한지 1주일이 지났다. 2016. 1. 1. 겨울방학 계획 계획이 있다는 것은 심장을 뛰게 한다. 2015. 12. 31. '습관의 법칙' 중에서 2015. 12. 30. 방학계획 가족들이 모두 방학을 했다. 빈이는 수영을 등록하고 하루에 틈나는 대로 조금씩 걸어서 뱃살을 뺄 모양이다. 남편은 늘 하던대로 성경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자주 학교를 가겠지. 나는 어제 이시원영어강의가 몽땅 수록된 59만원짜리 탭을 주문했고, 몸무게를 줄이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효소 3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영어는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효소 사용은 이번에 효과를 좀 봐서 위도 나아지고 무릎관절염과 근막염이 호전되기를 기대한다. 방학 새해 계획은 이러하다. '습관의 법칙'이라는 책 속에 '릭 워렌'이라는 목사가 목회를 어떻게 성공했는지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그는 교인들이 성경 읽고 모이는 습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교인들에게 이런 습관을 만들자 성공은 당연히 따라왔다... 2015. 12. 30. 생선 냄새 커피 향기 빈이는 식사 메뉴를 항상 정해준다. "엄마 오늘은 생선이 먹고 싶어요." "무슨 생선?" "아무 생선이나 생선이면 다 되요." 냉동실 문을 열어 언제적에 넣어 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볼락과 갈치를 구웠다. 냄새에 예민한 나는 생선을 요리하지 않는다. 김치찌개도 하지않고. 생선을 굽고 나서 문도 열어두고 향초도 피우고 해도 코끝에 생선 냄새가 자꾸 자꾸 난다. 급기야는 커피를 끓였다. 커피 향기가 강하긴 강한가 보다. 커피 몇 모금 하고 나니 생선 냄새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방학이다. 음악을 듣다가 책을 읽다가 낮잠도 좀 자고 그렇게 사흘을 보냈다. TV는 아예 켜지 않을려고 하는데 한 번 켜면 서너시간이 그냥 가버린다. 2015. 12. 27. 2015.12.25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렸다. 하림이는 2박3일 휴가를 나왔지만 서울에 머물며 요셉이란 친구를 만날 계획이란다. 갈아 입을 옷가지는 오래 전에 서울 언니집에 택배로 붙여져 주인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달라던 코트도 배달되어 옷걸이에 걸려있을게다. 맘에 든다는 전화가 왔다. 하빈이는 예배 드리는 중에 배가 아프다며 나가더니 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러 가버리고... 요즘 나의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하고 있는 녀석이다. 혼자 점심을 먹고 볕드는 거실에 누워 햇빛을 즐긴다. '내부자들'을 보러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서부도서관으로 향했다. 혼자라서 좋다. 책을 한 권 더 빌리고... 심야영화를 한 프로 볼까한다. 2015. 12. 25. 12.24 12월 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방학식. 결혼기념일. 퇴근해서 저녁밥 먹으러 가는 차 안에서 운전하던 남편이 들리지도 않는 앞 차 운전자에게 투덜거렸다. 좋지않은 투의 남편의 말이 거슬렸다. 나는 기분 좋은날은 기분 좋게 밥먹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좋지 않은말 들어가며 저녁 먹으러 가고 싶지는 않다고. 순간 화가 난 남편은 차를 아무렇게나 몰아대고 결국 차를 돌려 남편은 집으로 가고 나는 차를 몰고 나왔다. 이유가 어찌됐던 이런 일은 거의 반복이다. 남편과 차를 타고 나가지 않으려는 이유도 이것이다. 항상 그런 투덜거림을 참으면 내가 기분 나빠지고 말하면 남편이 나빠져 둘다 맘이 상해서 하루를 몽땅 망쳐버린다. 결국 다시는 차 타고 남편과는 함께 나가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예전엔.. 2015. 12. 25. 하빈이의 크리스마스 선물 하빈이에게 나는 폰 커버를 사줬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빈이는 나에게 각질제거용 도구를 선물해줬다. 하빈이는 기념일을 그냥 넘기는 법이 없다. 2015. 12. 24. 엄마와 고향집에서 엄마가 땅 매매 문제로 고향집에 오셨다. 그간 지나 온 이야기가 오가고 속상했던 일, 기쁜 일,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들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밤. 엄마가 있어서 좋다. 밤 늦게 집에 오는 길. 몇 번 이나 이길을 웃으며 오가게 될까? 2015. 12. 20. 누군가의 수고로 우리는 존재합니다. 내가 작은 후원을 하고 있는 복지단체에서 소식지가 왔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선생님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다. 선생님의 글에는 인생이 담겨있어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는다. 2015. 12. 18. 법원. 등기. 상속 집 근처에 법원이 있지만 난생처음 와 본다. 고향 엄마 집 가까이 산 아래에 정말 조그마한 땅이 하나있는데 이번에 동네 사람이 집을 지으려고 이땅을 사고 싶다고 한 모양이다. 땅을 팔려고 보니 땅 주인이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이란다. 벌써 이십년도 지난 일인데. 돌아가신 분으로 부터 일단 상속을 받고 등기 이전을 한 후 엄마가 다시 매매를 해야하는 모양인데 엄마에게 모두 상속을 하려고 하니 엄마와 자식들의 위임장. 기본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증명서. 인감증명서. 신분증. 도장이 필요하고 위임장과 상속서류도 작성해야한다. 법원 등기소와 세무서를 왔다갔다하며 이 일을 봐야 할 것 같은데 나이도 많아 눈도 어둡고 몸도 불편한 엄마 혼자서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법원 등기소 직원은 .. 2015. 12. 18. 도서관 신규도서의 첫 독자 한 달 전쯤 서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했더니 책 대출하라는 문자가 왔다. 아파트 당첨보다도 더 기분 좋음. 새로이 비치 될 책의 첫 독자가 되다. 2015. 12. 17. 진주에도 눈이 눈이라기 보다는 우박에 가까운 눈이 내리더니 곧 진눈깨비로 바뀌고 몸에 닿으면 곧장 물로 변한다. 그래도 이렇게 펑펑 날리는 눈을 언제 또 보겠어. 그래서 걸어 본다. 2015. 12. 16. 김치찌개 어젯밤에 '알토란'이라는 프로를 보다가 김치찌개 하는 법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나는 김치찌개를 싫어한다. 끓일 때 나는 시큼한 냄새도 싫고 시큼털털한 그 맛이 이상하게 싫다. 그런데 어제본 그 찌개방식대로 한 번 끓여보고 싶어졌다. 1.김치는 크기 그대로 냄비에 담는다. 2. 김치 1/2포기에 식용류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파, 설탕(나는 설탕 대신 사과 1/2쪽을 넣었다.) 3. 김치에 멸치 육수를 부어 먼저 익힌다. (나는 다시마 육수를 사용) 4. 김치가 익는 동안 돼지 목살을 양념한다.(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5. 김치가 충분히 익었을 때 돼지 고기를 넣고 다시 끓인 후 먹는다. 생각보다 맛있고 기름이 들어가서 김치도 엄청 부드러웠다. 빈이가 엄청 좋아한다. 사과를 넣었.. 2015. 12. 14. 기분이 계속 별로다 오늘은 사람들과 거의 이야기도 하지않고 조용히 일만했다. 기분이 계속 별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엄마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시고... 지난번 서울 갔을 때 엄마에게 말로 짜증을 내고 있는 언니를 눈으로 보고나니 언니가 불편하다. 다음엔 서울을 올라가도 언니집에는 들르고 싶지 않다. 기분이 계속 계속 별로다. 비가 자주 온다 오늘 밤엔 강가에 한 치 앞도 분간이 안될만큼 안개가 자욱하겠다. 2015. 12. 14. 볕 따스한 주일 오후 해가 베란다를 지나고 거실을 지나고 부엌 식탁의자 있는 곳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온몸에 온통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한 시간쯤 잤다. 그리곤 밖에서 자전거를 탔다. 무릎이 좀 시큰거리긴 해도 지금 내가 선택할 수있는 유일한 운동이다. 바람을 가르며 습지원까지 달렸다. 곧 또다시 추워지겠지? 12월이니까. 산책하는 동안 하림이에게 전화가 왔다. 남들은 '군대간 아들 걱정이 많죠?' 라고 물어오지만 나는 이상하게 안심이 된다. 대학생활을 할 때 보다 훨씬 안심이다. 하림이 군대 가 있는 동안 남은 학기 등록금을 모아보려했지만 쉽지 않다. 어디에 돈이 들어가는건지 한 달 생활을 하고 나면 남는 돈이 그리 많지 않다. 한 달을 살고 남은 돈을 저축하려는 내 사고에도 문제가 있겠다 하겠지만 난 그게 옳다 싶.. 2015. 12. 13. 시간들 어제 언니와의 통화로 마음은 역시나 찝찝한 상태로 주일을 맞았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켰다. 집에서는 거의 컴퓨터를 켜지 않는다. 글쓰기도 대부분 폰을 이용하고 ... 책을 읽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교회 옮기고 나서 아직 한가한 아침 시간이 익숙하지 않다. 예전 같으면 7시 좀 지나면 서둘러 준비해서 8시 5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지금은 아침 먹고, 풍경보며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청소하고 음악 듣고 해도 시간이 엄청 남아있다. 아직은 어색한 시간들이다. 간만에 내 블로그 컴퓨터로 들어와서보니 컴퓨터로 보는 블로그는 스킨이 미웁게 생겼다. 2015. 12. 13.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