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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빈389

아들 11월 첫 주말에 아들을 만나러 인천을 방문한 이유는 아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퇴사를 결정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함이다. 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직장 그 시작이 아름다웠던것처럼 이곳에서의 마무리도 아름답기를 기도한다. 2021. 11. 9.
둘째는 기숙사로 지난 주말 둘째가 기숙사로 가고 집은 내 차지가 되었다. 말소리도 컴퓨터 소리도 음악 소리도 나지 않는 조용한 집. 당분간은 즐기련다. 2021. 11. 2.
외식, 짐챙기기 빈이 하고 저녁을 먹었다. 빈이가 좋아하는 스시집에서. 집에 돌아와서 기숙사 짐을 챙겼다. 그간 수없이 짐을 꾸리고 풀고 하였지만 빈이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즐거운 얼굴로 짐챙기는 모습은 처음 본다. 학교가 좋긴 좋은가 보다. 다행이 몇 과목이라도 대면 수업을 하게 되어 대학 1학년 동안 한 달은 학교에 가보고 입대를 하게 되었다. 2021. 10. 28.
빈이 2021. 9. 21.
아이가 왔다. 아이가 왔다. 일터에서 오프가 연속 잡혔다고 했다. 옆에서 조잘 조잘 네끼의 밥을 함께 먹고 올 때처럼 포르르 그렇게 떠났다. 영원히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았던 헤어짐이 익숙해져 간다. 이번엔 울지 않았다. 2021. 9. 12.
대화 남편은 일하러 가고 하림이와 직장 이야기를 했다. 빈이는 완성해야 할 그림이 있어서 그림 그리며 함께 놀았다. 집이 가득하다. 함께 맛있는 것 먹고 좀 걷고 커피를 마시고 또 이야기를 하고. 2021. 9. 11.
아들들 어제 못다한 석고보드 나머지 작업중. 2021. 9. 11.
컵라면 도착 빈이의 세러모니. 2021. 8. 21.
빈이 주말 알바 첫출근 평거동 짬뽕제작소 토, 일요일 10:30-15:30(5시간) 홀 서빙과 청소를 한다고 한다. 목요일 하루 시험삼아 일하고 와서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서 왔다. 흠. 2021. 7. 10.
하림이 생존신고 아들의 생존신고. 코로나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방호복을 입고서 옷 샀다며 농치는 형과 신상이라며 농으로 답하는 동생. 늘 안전하기를 건강하기를 주께서 너의 걸음 걸음을 지켜주시길 기도한다. 2021. 5. 30.
빈이와 걸었다 노을이 불타는 저녁. 빈이와 걸었다. 2021. 5. 24.
둘째가 말했다. 둘째는 내가 선물한 귀걸이를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나가면서 둘째가 말했다. "엄마는 저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뭔 말인지. 그럼 내가 지금 인형놀이 중? 2021. 5. 20.
빈이와 진양호 거닐기 빈이가 좋았다고 했다. 2021. 5. 19.
빈이하고 빈이하고 서부 시장 다녀왔다. 빈이가 필요하다던 브로콜리 2개 2천원, 볶은콩 1만원, 볶은 해바라기씨 5천원을 구입했다. 빈이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서부시장 삼천리국수집을 그냥 지나쳐 와야 했다. 2021. 5. 12.
빈이 2021. 5. 5.
빈이와 빈이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메밀면 소스에 찍어 먹고 싶다더니 금새 맘을 바꾸어 소바처럼 온면으로 먹고 싶다고 합니다. 육수 만들어 대충 대충 흉내만 냈는데 "엄마, 정말 맛있어요, 진짜 진짜 끝내줍니다."를 연신 외쳐대는 아이 덕에 함박 웃으며 식사를 했습니다.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톨스토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나 까레리나, 부활, 그러다 자연스레 주일날 대학부 예배 이야기로 넘어 가고, 천국이야기, 라면 이야기가 나오고... 이야기는 구불 구불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과거와 미래를 휘돌아 길게 길게 이어졌다 끊기고 또 이어지고... 빈이와의 대화는 꼭 널뛰기 같습니다. 2021. 4. 29.
하빈이가 케잌 만들어준댔는데 진짜 진짜 열심히 만들던데 반죽이 도대체 익지를 읺았다. 에어프라이어를 돌리고 또 돌려도 익지 않았다. 그래도 그마음이 고마웠다. 재료비가 오만원이나 들었는데. 2021. 4. 8.
하림 사진 하림이가 근무복 입은 사진을 보내왔다. 하림이를 응원하며~ 2021. 4. 8.
하림이 근무지 앞에서 하림이 혼자 남겨두고... 2021. 3. 24.
빈이 생일 빈이 생일날 아침 생크림케잌하고 미역국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생일인데...오리호박찜까지 더하니 식탁이 풍성해졌다. 오후에는 빈이하고 하림이하고 진주매화숲에 갔었다. 빈이가 말하길 "엄마, 생일날 이쁜 꽃 선물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은 뿌링클 치킨. 하림이는 빈이에게 5만원을 줬다고 한다. 2021.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