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43 봄에 2012. 4. 23. 난생처음 참석한 학회 난생 처음 학회라는 곳을 참석했습니다.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학회와 국어학회 공동 주최 학회였는데 진주교육대학교대학원원 한국어과 1년차가 모두 참석해서 더욱 뜻 깊고 멀미가 심해서 고통스러워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첫갈의였던 한양대학교 정재찬교수님의 해박한 국어지식과 가르침의 퍼포먼스는 감격과 감탄에 이어 존경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내고향 밀양 상동역 앞 고동집에 들러 다슬기국을 먹고 진주로 돌아왔습니다. 배가 고파 먹는데 정신이 팔려 정작 음식사진은 찍지도 못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21. 진주성의 봄 점심밥 든든히 먹고 진주를 걷는다. 하대동에서 남강 물길을 따라 진주성 입구에 들어서면 집에 다왔구나 싶다. 진주성은 언제 가봐도 좋은 곳이다. 지금은 벚꽃이 지고 연산홍이 반쯤 피어 있고,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다. 이팝나무꽃도 피었다. 그보다 더 찬란하게 여겨지는것 아기손가락 같은 새순 새잎들이다. 진주성에서 내려와 집으로 오는 길에 신안동 셀프주차장 옆에 새로 생긴'명가국밥'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다. 뽀얀사골국물이 일품인 국밥 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15. 하림이 쉬는 날 고등학생이 되고 하림이가 낮에 쉬는 날이 되었다. 밤엔 또 학원을 가야하지만 일단 저녁시간은 비어있어서 뭘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레스토랑을 가고 싶단다. 우리 동네에 그 많은 식당이 있지만 가만 둘러보니 스테이크 잘하는 집은 없는것같다. 아마도 빕스나 아웃백의 경쟁이 되지 못하여 그런 메뉴 자체만으로 개업하기가 힘든 것 같기도하고 가격이 높아 수요가 적을거라 예상이 되기도 하기에 없는듯 싶기도 했다. 바스타파스타 집도 휴일이라 사십분 정도를 대기했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매운 짬뽕같은 파스타, 그리고 라자냐를 주문했다. 역시 이집도 스테이크는 삼만원선을 왔다갔다해서 저렴한걸루 주문해도 죄다 13000원을 넘는 가격이다. 아이들은 유독 고르곤졸라피자를 좋아한다. 사실 난 이런 매뉴는 다.. 2012. 4. 14. 봄-꽃들의 이야기 꽃들이 말을 건다. 바람이 답하고 길이 답한다. 나는 조용히 듣기만 할 뿐. 2012. 4. 9. 봄 겨울은 온 적도 없다는 듯 봄이 완연하다. 짧은 봄. 누리며 살기. 사월의 나의 목표다. 봄처럼 마음도 따스해지기. 머리는 맑아지기. 그리고 항상 생각은 봄대문처럼 활짝 열어두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1. 배움에 대해 마흔 둘! 빠르지도 그렇다고 늦지도 않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대학원 공부. 면접날 교수는 "지금 까지 대학원도 하지 않고 뭐했어요?" 라고 물었다.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었는데 벌써 시험을 세번이나 치고 오늘은 내가 3주 동안 준비한 것을 발표하는 날이다. 오전 강의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발표준비를 하기 위해 점심은 패스하기로 했다. 기르치는 자리에 있다가 배우는 자리는 부담도 없고 즐겁다. 무엇인가를 배우는 일 자체가 심장뛰게 한다. 시험점수와 상관없이 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강의를 경청하고 또 최선을 다해 발표 준비를 한다. 이렇게 마흔 둘의 내가 만들어지고 또 빚어지고 있다. 토기장이인 하나님께서 나를 빚어주시었는데 내속에 무엇을 담아 채울 것인가는 순전히 나에게 달려 있기에... 선한 것.. 2012. 3. 31. 봄을 캐다 한치의 여유도 없이 빡빡하게 돌아가던 일상에서 모처럼의 여유 있는 토요일. 내 대학원 강의가 모처럼 없는 날인데... 꽃놀이 가자던 남편은 청주교원대에 강의 들으러 가고 하림이는 주말에 학원강의를 두개나 들어야하니 좀 쉬라고 깨우지도 않고 하빈이 데리고 강가에 나갔다. 쑥 캐러 간다했더니 빈이는 자전거 탈거라더니만 강에 도착하니 자전거를 대충 세워두고 물가로 가서 성을 쌓기 시작한다. 난 쪼그리고 앉아 쑥을 캤다. 하빈이가 내 칼을 뺏어 들고는 쑥을 캐보더니 재미있다며 칼 돌려줄 생각을 않는다. 잠시 더 머물렀다가 매화도 보고 산수유도 본 뒤에 공원에서 과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돌아왔다. 혼자서라도 꽃놀이 갈려구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해는 쨍쨍해도 바람이 심상치않게 칼바람이다. 갈 수 있으려나..... 2012. 3. 24.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그래! 누구나 다 흔들리며 가는 거지. 누구나 다. 초조해 하지도 말고 불안해 하지도 말자. 2012. 3. 21. MY BIRTHDAY 생일이라고 별 특별할 것도 없지만... 내 생일입니다. 42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긴엔 내 기억력도 몸도 예전같지 않은 상태. 온몸이 몸살하듯이 아픈 비 오는 날 생일. 2012. 3. 16. 하나님의 음성을 실제로 들은 소년 이야기 토요일, 대학원 오후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입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요.'라는 말이 뱅뱅 돌았지만 소리내 말하지는 못했다. 못내 후회가 되는 기억이다. 그런데 오늘 예배시간에 어떤 소년의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 천국은 정말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에게 허락된 진리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지 않고는 결코 볼 수 없는 곳이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DgL3W0ltSQ$ 2012. 3. 11. 러블리 원피스-립스틱팔레트원피스. 대학원 입학 기념으로 내게 준 선물 http://www.dodry.net 에서 구입한 립스틱팔레트원피스. 맘에 쏙든다. 이 집 자주 이용할 것 같다. 난 와인색으로 구입. 2012. 2. 25. 여수여행-오동도, 두꺼비식당(간장게장),향일암 하필이면 올들어 제일 춥다는 그날, 2월 18일 토요일. 여수 여행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오동도, 두꺼비식당, 향일암. 진주에서 여수까지는 길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동순천 IC를 빠져나와 한참이나 가야했는데 올해 있을 여수 EXPO준비로 여수 전체가 공사장이란 느낌이 들정도로 길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동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동백열차를 타고 오동도를 들어가기로 했는데 사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고역이었습니다. 변변한 대합실 하나없이 칼바람을 온전히 맞아야한 그날. 하빈이의 징징거림을 막기위해 솜사탕을 하나사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동백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동백열차를 타고 이삼분정도 가면 오동도에 도착합니다. 여수 정말 추웠습니다. 식사시간이 늦어져 징.. 2012. 2. 21. 동피랑 벽화이야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2. 12. 통영 동피랑 진주에서 한시간이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네비게이션에 통영 동피랑이라고 치고오면 바로 마을 어귀에 도착합니다. '동쪽 벼랑'이라는 뜻의 동피랑은 미대생들이 담벼락에 그린 그림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입니다. 언제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바닷가 마을의 특성상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며 아주 자그마하고 아기자기 합니다. 동피랑 마을 아래가 바로 통영중앙시장입니다. 유명한 통영 꿀빵도 먹고 충무김밥대신 굴찜(굴찜 2만원, 공기밥2개 2천원)을 먹고 통영앞바다에 떠있는 거북선을 구경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에 꼭 와야지~. 2012. 2. 11. 경주여행 2일차 여행 2일차. 아침 숙소 뷔페 조식후 양동마을로 이동. 이곳은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리고 포항으로 이동해서 1인분 40000만원에 이르는 과메기,회,대게 요리를 먹었다. 그리곤 진주 헤어지기가 아쉬워 콩나물해장국에 들러 저녁먹고 집으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2. 1. 경주여행1일차 경주여행. 아홉시에 진주를 출발하여 10시에 진영 도착, 11시에 언양 휴게소 도착 그후 45분을 더 달려 경주에 도착했다. 오릉을 구경하고 황남빵 가게에서 20개 14000원으로 구입하고 별채반으로 유명한 교동쌈밥에서 오리고기주물럭(11000원)을 먹었다. 그 이름에 비해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들진않았다. 식사후에 나오는 호박식혜가 맛있었다. 식사후 2시쯤 남산 문화유산 탐방로 산책을 했다. 무려 세시간 반이나. 힘든 산행이었다. '그노무 돌띠 몇개 볼라꼬.'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쓴다고 오르락내리락 했다는 다리를 지나 다섯시오십분쯤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강산한우에서 마블링이 끝내주는 경주한우 구이 ㅎㅎ. 먹니라고 사진도 못찍었다. 고기 먹고 소면도 한그릇 뚝딱. 사람들 음주가무 즐기러 간 .. 2012. 2. 1. 부산에서 엄마생신 하기 부산 남동생집으로 내가 차를 직접 운전해서 엄마 얼굴을 보러갔다. 음력 1월 5일은 엄마생신이다. 네비게이션에 1시간 44분 찍혀 나오는 길을 2시간 30 분 걸려서 해운대 좌동에 도착했다. 길 헤매지 않고 도착했다는건 기적이다. 미역국과 함께 점심을 먹고 애들 데리고 해운대를 갔다. 좋다. 한겨울에 바닷가를 거닐어도 또 앉아 이야기를 하여도 춥지않다. 부산이라서... 잠깐 집에 돌아와 쉰 후 엄마랑 둘이서 어릴 때 자주갔던 자갈치시장에 들렀다. 자갈치시장에 가면 연탄불에 구운 간고등어정식을 꼭 먹어야하는데 저녁 예약을 해놔서 침만 삼키고 돌아왔다. 갈치를 사긴했다. 그리고 더 마리스 씨푸드패밀리레스토랑에서... 진짜 많이 먹었다. 회, 개불, 해삼, 홍게 위주로. 1안 34000원. 아이들 17000원.. 2012. 1. 29. 1일 여행-삼천포항, 남해삼동면지족리 드라이브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1. 27. 설날 설 전날이 주일이라 예배 드리고 교회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우리 가족은 교회를 다니지만 시댁은 모두 불교이고 제사나 차례도 유교식이 아닌 불교식으로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떡과 과일만 필요해서 음식하는 것도 우리가 먹을 것 이외에는 하지 않는다. 그러니 교회에서 점심을 점심을 먹고 우리 가족이 시댁에 도착했을 때 내가 한 거라고는 부추전 부치는 일 밖에는 없었다. 그 후에 어머니께서 생선 몇 마리를 냄비에 찌고 닭두마리 삶는게 다 였다.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동서가 저녁 근무를 위해 자러 들어가고 나는 할 일이 없어 청소를 하고 내일 식사할 그릇을 씻어놓고 어머니와 둑길로 잠시 산책을 했다.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예전엔 모두 진심이었는데, 지난 봄 어머니 집판 돈.. 2012. 1. 24.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1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