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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문산 석원삼계탕 진주 문산에 석원삼계탕이는 집이 있다. 많이들 알고 있는 곳을 나는 처음 방문했다. 문산사거리에서 문산역 가는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오른쪽 길에 꽤 넓은 주차장과 함께 예쁜 잔디 정원을 지닌 그 가게가 나온다. 밖에서 보면 아담한 듯 보이지만 실내의 규모는 만만치 않다. 전통감계탕과 들깨삼계탕은 12000원, 옻감계탕은 15000원이다. 반찬이래야 깍두기,부추걷절이, 고추, 무장아찌가 다인데 이집은 뭔가 깔끔한 맛이 있다. 사실 삼계탕은 가게에서 먹은지는 오래되서 비교불가이긴 하지만 맛있게 잘 먹고 왔다. 급하게 덤비느라 온전한 닭사진이 없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7. 14.
슈타이프 커피 평거동 녹지공원 KT&G 근처에 곰인형이 서 있는 커피집이 생겼다. '슈타이프'라고. 인테리어가 요즘의 프렌차이즈 커피집과는 달리 옛날의 커피집 같기도 하고 의자는 등받이가 좀 높기도 한게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지방에는 이 이름으로 간판을 건 커피집이 없다고 하는데. 인테리어는 여사장의 취향대로 꾸민듯 하고. 전시된 인형 하나하나의 가격이 엄청난데 어른용 곰인형이란다. 실내 깊숙이 또다른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꼭 외국의 거리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7. 13.
6월의 어느 토요일 라면 들고, 버너 들고 매트랑, 햇빛 가리는 텐트 들고 지리산 가는 길 대포숲에서의 나른한 오후. 더워지기 전 이었는데 빈이는 오는 시각까지 물에서 지냈다. 2012. 7. 9.
덕유산 남편은 산을 좋아한다. 나는 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편은 여행도 좋아한다.난 여행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항상 피곤해서 누구의 시중도 들지 않고 쉬고 싶다. 대부분 여행의 계획은 남편이 세우고, 길을 찾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남편이 한다. 나는 그냥 몸만 실려 간다. 먹거리 정도는 내가 준비한다 .먹거리라고 해야 라면, 김밥, 김치랑 조금의 과일과 쿠키가 전부다. 남편,하빈이랑 덕유산 곤도라를 탔다. 함께 차를 타고 멀리 가면 중간에 기분이 상하여도 혼자 돌아올 수가 없어 꼼짝 없이 기분이 상한 대로 그대로 함께 있어야 한다. 나는 이런 일이 있을 까봐 항상 불안하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일이 여행 중에 생겼다. 그래서 멀리 차 타고 가는 길은 피하고 싶다. 점심 식사 이후로 하빈이 짜증에.. 2012. 7. 9.
컨설팅 전문 연수 7월 2일-3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 컨설턴트 연수를 다녀왔다. 부산 경남 지역의 교사 컨설턴트 연수였는데 교감 장학사 수석교사 수업명사 그외 일반교사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하여 187명이 팀을 이루어 대부분의 시간을 action learning 에 대해 배웠다. 사실 이 기법은 대기업의 능률성 향상을 위해 도입된 기법으로 교수 학습 분야보다는 학교경영에 더 어울리는 연수란 생각이들었다. 그래도 뭐 딱히 할 일도 없었고 또 팀을 이루어 결과물을 생성해야 했기에 빠지거나 게으름을 피울수도 없는 연수였다. 상부기관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는 대부분 식사나 간식등이 상당히 빈약한 편인데 이곳 연수장은 커피 녹차 이외에는 간식이 없을 뿐 아니라 여섯시 반에 집을 마서 두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하여 바로 연.. 2012. 7. 3.
가면 살아가면서 한 두 가지 가면 정도는 쓰고 사는 것이 옳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가면 뒤에 있던 진짜 내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너 어디 갔니?" 보고 싶다. 2012. 6. 25.
순대국밥 또 하나 슬픈 추억이 더해질 뿐. 한 그릇 국밥으로 시린 속을 데우려 하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6. 23.
하빈이와 토끼 남편의 슬기로운 생활 공개 수업 때문에 교회에서 토끼 두 마리를 분양 받고, 토끼장도 빌려 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하듯 하빈이도 토끼를 보자마자 집에서 기르고 싶어한다. 토끼는 풀을 엄청 먹어댄다. 아파트 화단에서 어제도 세 번이나 풀을 뜯어왔는데... 오늘 아침에도 또 한차례 풀을 뜯어와야 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학교에 토끼장을 가지고 가기 전에 집에다 며칠 둘려고 했던 토끼를 하빈이가 키우겠다고 떼를 쓴다.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기에 토끼똥 냄새랑 오줌 냄새 나서 안된다고 하였지만 하빈이가 막무가내다. 자기방에 두고 키울거란다. 우째야하지.... 2012. 6. 18.
엄마하고 어제 오후 서울에서 엄마가 내려오셨다. 하빈이랑 고속터미널에서 삼십분 정도 기다렸다가 집으로 모시고 왔다. 저녁은 의령소바에서 온소바 한그릇씩 먹고 강변길을 걸어 집으로 왔다. 다음날 대학원 수업이 있어 오전엔 학교 갔다가 오후 네 시쯤 되어 삼천포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저녁을 먹었다. 올해 70세이신 울 엄마! 몇 번이나 또 보게 될까? 몇 번이나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이 바다를 볼 수 있을까? 언니와 함께 사는 엄마는 오랫동안 언니네 두아이를 돌봐왔다. 지금은 오학년, 일학년이 되었고 그 새 엄마도 많이 나이가 들어 예전만큼 일을 하지도 못할 뿐더러 일처리가 항상 깔끔하지 못하고 아까워서 뭐든지 쌓아두는 습관이 있는 엄마의 생활방식이 언니는 마음에 들지않을 터. 엄마에게 언니 싫어.. 2012. 5. 26.
머리한 날 오랜만에 매직스트레이트를 했다. 미용실 사장님이 단발은 오만원 하는데 조금 짧다며 사만원에 해 주셨다. 약간 곱슬기가 있는 내 머리는 기온이 높아지고 습기가 많은 날씨가 되면 머리카락 한올한올이 꼬불꼬불 거리며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쫙 폈더니 깨끗한 느낌이긴 한데 머리 감을 때 손에 닿는 머리 느낌은 상당히 불쾌하고 거칠다. 그래도 맘에 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5. 18.
모정 2012. 5. 8.
하빈이 2012. 5. 3.
사천 선진리성 벚꽃 축제 벚꽃 사진이니 4월하고도 10일은 지난 어느 주말일텐데 기억이 하나도 나질않는다. 언제간거지? 가물가물 기억을 더듬어 본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투표하는 날. 비 그치고 아주 잠깐 선진리성에 다녀 온 기억이 났다. 2012. 5. 3.
삼천포 남일대 해수욕장 산책길에서 2012. 5. 1.
봄에 2012. 4. 23.
난생처음 참석한 학회 난생 처음 학회라는 곳을 참석했습니다.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학회와 국어학회 공동 주최 학회였는데 진주교육대학교대학원원 한국어과 1년차가 모두 참석해서 더욱 뜻 깊고 멀미가 심해서 고통스러워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첫갈의였던 한양대학교 정재찬교수님의 해박한 국어지식과 가르침의 퍼포먼스는 감격과 감탄에 이어 존경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내고향 밀양 상동역 앞 고동집에 들러 다슬기국을 먹고 진주로 돌아왔습니다. 배가 고파 먹는데 정신이 팔려 정작 음식사진은 찍지도 못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21.
진주성의 봄 점심밥 든든히 먹고 진주를 걷는다. 하대동에서 남강 물길을 따라 진주성 입구에 들어서면 집에 다왔구나 싶다. 진주성은 언제 가봐도 좋은 곳이다. 지금은 벚꽃이 지고 연산홍이 반쯤 피어 있고,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다. 이팝나무꽃도 피었다. 그보다 더 찬란하게 여겨지는것 아기손가락 같은 새순 새잎들이다. 진주성에서 내려와 집으로 오는 길에 신안동 셀프주차장 옆에 새로 생긴'명가국밥'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다. 뽀얀사골국물이 일품인 국밥 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15.
하림이 쉬는 날 고등학생이 되고 하림이가 낮에 쉬는 날이 되었다. 밤엔 또 학원을 가야하지만 일단 저녁시간은 비어있어서 뭘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레스토랑을 가고 싶단다. 우리 동네에 그 많은 식당이 있지만 가만 둘러보니 스테이크 잘하는 집은 없는것같다. 아마도 빕스나 아웃백의 경쟁이 되지 못하여 그런 메뉴 자체만으로 개업하기가 힘든 것 같기도하고 가격이 높아 수요가 적을거라 예상이 되기도 하기에 없는듯 싶기도 했다. 바스타파스타 집도 휴일이라 사십분 정도를 대기했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매운 짬뽕같은 파스타, 그리고 라자냐를 주문했다. 역시 이집도 스테이크는 삼만원선을 왔다갔다해서 저렴한걸루 주문해도 죄다 13000원을 넘는 가격이다. 아이들은 유독 고르곤졸라피자를 좋아한다. 사실 난 이런 매뉴는 다.. 2012. 4. 14.
봄-꽃들의 이야기 꽃들이 말을 건다. 바람이 답하고 길이 답한다. 나는 조용히 듣기만 할 뿐. 2012. 4. 9.
겨울은 온 적도 없다는 듯 봄이 완연하다. 짧은 봄. 누리며 살기. 사월의 나의 목표다. 봄처럼 마음도 따스해지기. 머리는 맑아지기. 그리고 항상 생각은 봄대문처럼 활짝 열어두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