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너무 추워서 장마가 계속되니 물놀이를 즐기고 싶어도 날씨 탓에 물에 들어가면 몸이 금새 덜덜 떨립니다. 놀고는 싶고 몸은 춥고... 그래서 울고만 있습니다. 2009. 8. 1. 남해 편백휴양림에서의 여름 캠프 2009. 7. 31. 소중한 너! 출근했더니 교감선생님께서 알툴로 사진을 편집하는 방법을 일러주십니다. 교감선생님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시고 교육에 대한 신념이 강한 분이십니다. 교감 선생님과의 대화가 상당히 유쾌하였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편집방법으로 사진을 다양하게 편집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진않습니다. 그래도 웃어서 나여서 소중한 나 올려봅니다. 2009. 7. 28. 서부시장에서 면허 적성 검사 기간이 1달여 정도 지났습니다. 걸어서 복음병원까지 가서 검사 받고 다시 진주 경찰서로 향하여 면허증이랑 적성검사지를 내고 진주시내를 걸어서 돌아다녔습니다. 옛날 배영학교자리와 중앙시장, 서부시장을 둘러보고 서부시장안에 있는 '불티나'라는 분식점에서 국수와 순대를 먹었습니다. 국수 고명이래야 부추나물이 전부인데 맛이 있었습니다. 역시 국수는 국물 맛이고, 국수나 수제비 같은 것은 시내의 깔끔한 음식점보다는 아직은 시장안이 손맛이 좋습니다. 다시 봉곡초등학교를 거쳐 녹지공원 길로 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2009. 7. 28. 사람인 까닭에 그러합니다. 좋은 곳에 가면 그 사람이 이곳에 함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맛있는 것을 먹고 있으면 그 사람과 이 음식을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람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곳에 함께 가기 위해, 또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웃고 이야기하며 추억을 나누기 위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곳에 함께 가지를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그곳에 함께 하지 못하면 많이 외롭고 또 아픕니다. 그리고 화가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하여 내는 화가 아니라 이런 환경과 현실을 향하여 내는 화인데 결국은 그것이 예리한 칼처럼 사람을 향하여 찔러댑니다. 행복하기 위해 하는 사랑이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는 아이러니한 삶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 2009. 7. 26. 새벽 시장 6시에 중앙통에 서는 새벽시장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따라나선다고 합니다. 텔레비젼보고 있던 하빈이도 따라나섭니다. 시장에 간대야 할수 있는 요리가 별루 없기 때문에 늘상 구입하는 것이 버섯, 오이, 감자 ,두부, 단호박 정도입니다. 오늘도 그렇게시장을 보고 한그릇에 500원하는 콩물을 먹고 먹고 하림이를 위해 팥죽을 한그릇 사서 왔습니다. 남편이 집으로 올라가고 하빈이와 놀이터에서 잠시 노는 동안 여행가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벌써 휴대폰이 꺼져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생각좀 하려 했는데 할머니 두분이 자리를 옮겨오시더니 자꾸만 말을 겁니다. 몇마디 답하고는 조용히 일어나 왔습니다. 하림이는 사가지고 온 팥죽을 먹고 하빈이는 스프에 빵을 적셔서 아침을 먹고 나는 콩국물, 남편은 우유와 식빵으로 아.. 2009. 7. 25. 7월 24일 목요일 하빈이는 10시에 태권도 학원, 미술학원을 거쳐 12시 40분이면 집에 옵니다. 점심을 먹고 바이올린 수업을 받으러 신진초 앞에 있는 첼로 학원으로 갔습니다. 하빈이가 바이올린 수업을 한 이래로 가장 연습을 열심히 한날입니다. 공원길로 돌아오면서 예쁜 꽃들도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설명도 해줍니다. 그물 놀이터에서 잠시 놀더니 동물원으로 가자고 막무가내로 조릅니다. 유난히 동물과 꽃을 좋아하는 아이. 이 아이의 마음이 언제나 한결 같이 자라주기를 기도합니다. 하루 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방학과 함께 두통 고열에 시달리는 하림이는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이 될 정도로 병의 차도가 없습니다. 입맛도 없는지 먹는게 신통찮습니다. 하빈이는 바이올린수업을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싫어도 꾸준히 .. 2009. 7. 24. 7월 22일 ~23일 (방학맞이 여행) 21일 방학식을 마치고 함양에서 추어탕이 유명하다는 '신안추어탕'에 들러 맛있는 추어탕을 먹고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하였습니다. 평생 처음하는 래프팅에 기대를 많이하였는데 생각보다는 그 재미가 밋밋하였습니다. 래프팅을 마치고 산청약초박물관에 들러 지리산 아래 함양군 휴천면에 있는 '서암정사'로 향하였습니다.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이용하여 그 모습이 다른 절과는 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절 곳곳에 피어있는 이쁜 꽃들과 기암절벽, 지리산의 시원한 바람, 자연의 냄새, 바위향기 나무랄 것 없는 장소였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경호식당'에서 흑돼지고기를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는 확실히 맛있었는데 서비스는 엉망인 식당이었습니다. 8시 반쯤에 차를 타고 넘어왔습니다. 22일 11시 쯤에 순천만을 향하였습니다. .. 2009. 7. 23. 어탕국수 먹으러 수동에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함양의 '어탕국수' 맛집을 검색하면 함양에 있는 '조센집' 과 '공주식당'이 검색 되는데 나는 아직도 수동 버스타는 곳 근처에 있는 '계림어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림이 어릴때 부터 이곳을 다녔으니 내가 알기만도 10년이 더 된 이곳은 그 사이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허름하다 못해 초라하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지저분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이 곳의 맛은 다른 집에 비해 산초의 맛도 강하고 국물도 더 걸죽합니다. 비오는 날 맛있는 어탕국수 먹고 왔습니다. 진주 평거동에서에서 산청가는 국도길을 따라 함양 수동면사무소까지 모닝으로 천천히 달리니 50~6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지리산의 산새도 아름답습니다. 2009. 7. 21. 여름방학을 눈앞에 두고 방학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참 가볍고 싶은 사람인데 그러질 못합니다. 이번 방학은 정말 마음이 좀 가볍고 싶습니다. 가벼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2009. 7. 20. 능력의 원천(마태복음 28장 18절 ~20절) 본문에서 말씀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가진 꿈, 모든 계획에 모든 주관자가 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된다,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입에 담아서는 안됩니다.하지만 우리가 이런 말은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일이 교만과 자만으로 비쳐질까봐 이런 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분이 내 옆에 계시기에 나는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마음껏 꿈을 꿀 수 있고 마음 속의 계획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역사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인생이 되어야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기에 우리는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런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현재 내가 이렇다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 2009. 7. 19. 같은 하늘 다른 기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것처럼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이라하여 진실이라고 말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비가 내렸습니다. 사진 편집을 하며 밝기 조절을 했더니 보이지 않던 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존재하지 않는게 아닌데...자주 이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2009. 7. 16. 통영케이블카 안에서 지난번에 블로그에 글올릴려구 동영상 화일을 아무리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실수로 삭제시킨줄 알았는데 어제 새벽에 컴퓨터 휴지통에서 이 화일을 발견했다. 이게 왜 휴지통으로 직행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빈이가 의심스럽긴하다. 녀석이 '몬스터 주식회사' 영화 본다고 외장 하드에 있던 이 화일을 어떻게 하다가 휴지통으로 보내버린 듯하다. 찾고 있던 사진 자료랑, 동영상 자료를 모두 건졌다. 이곳은 꼭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다. 수락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도 아름다웠고 점점이 흩어져있는 섬들도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통영'이라는 이름이 난 참좋다. 케이블카 탑승료는 왕복 9000원이고, 정상에서 생수, 계란삶은것, 옥수수, 고구마튀김을 먹었는데 모두 2000원씩에 파는것 보니 관광지 간식값치고도 좀 심.. 2009. 7. 15. 무심 (無心) 2009. 7. 14. 통영 케이블카 모처럼 가족들이 마음과 시간을 맞추어 통영으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꼭 한번은 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점심은 통영 방문 기념으로 연안 부두에 들러 충무김밥을 먹었습니다. 배를 타고 한산도 까지 가고자 하였으나 식사하고 부두로 나오니 오후 세시 배가 벌써 떠난 후라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돌아왔습니다. 2009. 7. 13. 차 한잔의 여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아주 더운 여름날. 비온 뒤의 더위란... 갑갑한 마음 추스리고자 잠시 운동장에 나갔다가 20분도 채 있지 못하고 돌아와 에어컨 아래 앉아 있습니다. 쭈욱 여유롭고 싶은 오후입니다. 2009. 7. 10. 말과 글 예전에 일기장에 나 혼자만 보는 글을 쓸 때와는 달리 공개된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말과 글의 위력을 새삼 느낍니다. 나의 글이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말 이나 글 자체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글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읽은 후에 글 자체의 힘에 눌려서 현기증이 날 때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글은 읽고 나면 한동안 다른 글을 보고 싶지 않아집니다. 그런 글들은 큰 영향력을 미쳤다라고 표현하기 보다 다분히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쓰여진 글일 확률이 높을 때가 많습니다. 말은 음색이나 속도, 세기, 높낮이가 함께 있기 때문에 감정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글로 옮겨놓고 보면 그 의미는 사라져 피식 웃음을 나게 하기도 하고, 말할 때는 아무 것도 아닌 뜻들.. 2009. 7. 8. 오늘처럼 오늘처럼 감정이 소용돌이 친 후 잔잔한 날에는 혼란보다 더 큰 절망이 있습니다. 조금씩 익숙해 질까요. 다시 그런 감정 상태를 또 느끼게 될까봐 무서워지면서도 왜 그렇게 한없이 무너져 내리기만 하는건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평온한 날에는 그런 절망이, 감정의 폭풍이 있었다는 일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절망으로 절망으로만 몰아가고 슬프게 만드는지 도무지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양심의 소리일까요? 밤을 새워 고민을 해도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창 밖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한없이 한없이 보고 있습니다. 이 비에 내 절망도 씻겨 나가기를... 나는 내 육체가 살아 있는 것처럼 내 영 또한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습.. 2009. 7. 7. 문산 산책 문산에 대한 기억은 곳곳이 공사중이라 소란하고 지저분하다는 기억이 지배적입니다. 이곳에 근무한지 4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문산읍내를 산책하였습니다. 읍내엔 사진으로 담고 싶은 곳이 없습니다. 저녁을 먹었던 '부산밀면'이란 집도 맛은 없어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문산을 출발하여 집으로 가는 길은 길이 막혀 50분정도 걸린 듯 합니다. 언제 꼭 한번 퇴근길에 진주성 '촉석문'을 사진으로 담아야겠습니다. 이곳과 문산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잘 정비되고 정돈된 곳에서 사는 사람과 항상 공사중인 곳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과 정서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 7. 7. 참생명 하찮아 보이는 아주 작은 씨앗도 그 안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생명력이 있다면 그 작은 씨앗은 귀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웃고, 떠들고, 걷고, 말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안에 생명력이 없다면 '살아있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내가, 웃고 말하고 움직이고 있어 겉사람은 살아있는 듯 하지만, 내 속사람은 죽은지 오래입니다. 그 옛날 수가성에 남들의 시선을 피해 동네사람들이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해 우물가로 물길러 왔던 남편이 다섯명이나 되는 그 여인을 향하여 "물좀 달라."고 하였던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주었던 '생명의 물'이 내 속에 공급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정욕에 목마르지도, 외롭지도 또 죽음의 그림자에 사로잡히지 않는 참생명을 소유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2009. 7. 6. 이전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