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43 지리산 조개골 2009. 9. 1. 도심속의 테마숲길, 영순이 칼국수 8월 27일 점심 시간쯤에 비올 것 같은 날씨 가운데 아이들 제촉해서 들른 테마공원입니다. 평거동에서 경상대 향으로 가다가 연암공업대학입구로 우회전하면 바로 테마공원이 보입니다. 이공원의 가장 인상적인 곳은 마디가 짮으면서 하늘 향해 시원스레 뻗은 대나무 숲입니다.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면 차나무로 울타리를 한 오르막길을 지나 편백나무길, 대나무길 그위로 또 황토길 뭐 이런길이 있다는데 그 중간쯤 갔을때 비가 와서 다가보진 못했습니다. 웃고 떠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거기까지 가는데도 40분정도 걸린 듯합니다. 그곳에서 약 50m정도 떨어진곳에 하림이가 좋아하는 '영순이 칼국수' 들러서 애채샤브 4인분 먹고 또 고기 추가해서 맛있게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2009. 9. 1. 고치기 싫어졌어. 새벽에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영화의 끝부분을 잠깐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광태가 재경이라는 여자친구에게 헤어진 후에 묻습니다. "넌 그동안 왜 나 만났어?" 재경이 대답합니다. "넌 고칠 데가 많아서 좋았어." "그런데, 이젠 너 고치기 싫어졌어." 흠. 2009. 8. 29. 8월 29일 토요일-어색하고 불편함 모두가 퇴근한 교무실에 앉아 주안, 2학기 평가계획, 학력향상지도 방안 등을 모두 끝내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직장에 이렇게 있으니 기분이 정말 묘합니다. 애초에 읽을려고 가져온 책은 펼쳐보지도 못하고 도로 넣어가야 할 판입니다. 학교는 언제나 바쁘고 할일이 자꾸만 자꾸만 있고 그리고 부담백배... 그래서 커피를 5잔 마시고도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먹을까 ..참아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만 오면 머리가 아픕니다. 이러고도 교사를 하다니... 하루이틀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도 한사람 한사람의 사소한 말에도 신경이 쓰이고 8시까지 출근해서 등학교 지도를 해야하는 부담과 피곤함에 대한 눌림 등. 왜 이모양인지 휴~ 길게 한숨을 쉬고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습니다. 1층 현관에 .. 2009. 8. 29. 내사랑 원더우먼 일직하고 퇴근길에 도서관 가서 빌린 책 인데 너무 재미 있어서 아침에 영어 말하기 시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을 새고 있다. 꼭 삼순이 드라마 내용 비슷한 풍인데 코믹하면서 잔잔한 감동이 있다. 작가가 아름다운 말을 엄청 많이 써놓았다. 책장 덮고나니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지만 그렇다. 이럴땐 학창시절처럼 밤새워 읽은 책 이야기를 누군가와 하고 싶다 별도 세어보고 싶고... 일직하고 퇴근해서 미용실 갔었는데 그 원장이 머리손질하다 갑자기 나이를 묻는것이었다. 내가 서른아홉 이라했더니 좀 놀란눈치다. 남자들은 정말 사람보는 안목이 없다. 요즘 여자들은 다 나이보다 어리게 보이는데... 하지만 머리손질비는 거의 살인적인 수준이었다. 그런 값을 지불하고도 머리 스타일이 별 차이가 없다는게 좀 그렇긴하다. .. 2009. 8. 27. 개학 증후군 방학기간동안 매주 수요일 우리학교는 희망자(?)에 한해서 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 한번도 그 배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나는 ,수요일인 오늘 일직이라 학교를 오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직원들이 배구를 하고자 출근을 했다는 사실이 의아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배구를 하기 위해 출근했는데 오늘은 배구를 하지 않는다는 교장님의 말한마디에 몇분은 가시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일을 하게 되셨습니다. 일직은 나는 선생님들께 점심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갑자기 일과 관련한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입맛도 없는게 개학 증후군이 생겼나봅니다. 게다가 개학날 부터 운동회 연습을 한다고 하니 한숨만 나올따름입니다. 거기다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육상대회는 한달이나 왜 미루어졌는지.... 2009. 8. 26. '국가 대표' 영화를 관람하고 화요일 아침 10시 10분 롯데시네마 제 3관.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보러 왔습니다. 하림이와 함께. 조조 할인이라 1인 5000원에 보게되었습니다. 내가 표를 사는 동안 하림이는 무지막지한 콜라와 팝콘을 주문하였습니다. 녀석 엄마와 시내에 나오는 날은 '봉'잡은 날이라 생각하는 듯. 기꺼이 봉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영화 관람 후 새로 만든 면허증도 경찰서에서 찾아왔습니다. 2009. 8. 26. 시내로 걸어가는 길 9월 1일이 개학이니 방학이 아직은 한주가 남아있는데도 마음이 벌써부터 불안해지고 조급증을 내고 있는 나를 보게됩니다. 읽고 싶은 책도 실컷 읽고 밤늦도록 티비를 보기도 하고 야영도 여행도 다녀왔는데 아쉬움보다 새로운 9월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엄마와 쇼핑 갔다가 구입한 조끼가 마음에 들지않아 결국은 어제 오후에 다시가서 교환하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언제고 사진을 잘 찍게 되면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진주성의 친근한 아름다움과 인사동 골동품거리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도 걸어서 시내로 가며 손에든 빨간 카메라로 한장 남겨봅니다. 내 나이 서른아홉! 공자가 말한 '미혹됨이 없다'는 '불혹'을 눈앞에 두고도 나는 너무도 자주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큰 바람.. 2009. 8. 25. 하빈이가 고구마 피자를 만들었어요 2009. 8. 24. 하림이의 일본 전도용어 선창소리 2009. 8. 24. 지리산 삼성궁에 들르다 2009. 8. 24. 엄마 오시는 날 오늘은 엄마가 우리집에 오시는 날입니다. 원래는 형부차로 오시기로 했는데 갑자기 게힉이 바뀌어 고속버스를 타고 오시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새벽 시장가서 장을 보고 과일도 사고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하여 나물이랑 만들었습니다. 나물이랑 잡채거리 만들고 나니 시간이 벌써 10시 30분! 반찬만 총 아홉가지를 만들었습니다. 휴~. 엄마가 좋아하셔야 할텐데. 방학들어 최대로 음식을 만든날입니다. 2009. 8. 20. 하림이 일본선교보고 5박 6일간의 일본에서의 선교일정을 마치고 온 12명의 아이들이 교회에서 간단하ㅏㄴ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하림이의 일본 선교를 위한 선창소리는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자란 하림이! 2009. 8. 17. 하빈이 국수 먹는 날 뭘해도 예쁜 아이! 2009. 8. 17. 백무동 야영장에서 1박 2일 올여름은 유난히 장마가 길어서 물놀이를 변변찮게 하지도 못했는데 방학은 벌써 8월 중반을 넘기고 있습니다. 무작정 야영하러가자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그전날 남편은 지리산을 갔다왔는데도 흔쾌히 코스를 잡고 짐을 꾸립니다. 그렇게 해서 금용일 2시쯤 백무동야영장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다행이긴 했지만 여전히 계곡물은 차서 몸을 담그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영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고 하빈이가 일찍 잠들고 나서 잠시 산책을 하였는데 사방이 어두워서 밤하늘의 별들이 그렇게 가까이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릴적 보고 본적이 없던 은하수도 보았습니다. 다음날 일찍 깨어 양영장 주변을 산책하고 교회 식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산청 신천초로 넘어왔습니다. 아쉬운 1박2일의 야영이었지만 가장 맘 편한.. 2009. 8. 16. 2009 여름캠프 2009. 8. 16. 엄마냄새 며칠째 계속되는 장마로 밤에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며칠전부터 하빈이는 거실에 이불을 깔고 자자고 졸라대는데 날씨때문에 감기 들까봐 계속 미루다 어제밤에는 함께 거실에 자리를 깔았습니다. 자고 싶은 곳에 누워서인지 녀석 8시 30분쯤에 누웠는데 이삼분내에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녀석이 이부자리 깔면서 내 베게를 찾아오며 하는 말이 가슴에 심겼습니다. "엄마 나 이 베개 어떻게 찾은줄 아세요? 베개 냄새를 맡아보니까 엄마 냄새가 나데요. 히히." 그러면서 내 몸에다 코를 갖다 대고는 냄새를 맡으며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이 아이는 생각도 말도 마음도 참 예쁩니다. 이런 예쁜 아이의 좋은 엄마가 되어주어야 할텐데... 남편은 새벽에 버스를 타고 지리산으로 갔습니다. 거림으로해서 중산리로 내려오기에 차도.. 2009. 8. 13. 사랑만 먹고 살게 해주세요. 사랑하느냐구요? 2009. 8. 12. 강주연못,연화집 8월 4일 화요일 모처 럼 가족들이 시간이 맞아 의견일치를 본 가운데 강주연못을 구경하고 연화집을 들러 보신탕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강주연못은 작년과 달리 연꽃이 일찍 져버려서 꽃을 구경하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신탕 먹기로하구선 하림이는 연밥을 먹어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연밥은 오후 세시까지만 판매를 해서 그냥 원래대로 연화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는 시내에 내려 일을 보고 진주성을 들러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009. 8. 12. 8월 8일 토요일 남편은 광양 백운산으로 등산을 가고, 2박 3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떠난 하림이는 오늘 돌아올 예정입니다. 하빈이와 오전에 몇가지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를 보고 나는 그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보냅니다. 동성상가 2층에 있다는 삼성뷔페로 저녁을 먹을 가기고 했는데 저녁 7시가 다 되었는데하림이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주에 하림이는 선교여행차 일본을 일주일 다녀올 예정입니다. 2009. 8. 8.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1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