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43 이틀 출근 고작 이틀을 보냈는데 한 달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이 튼튼해졌다고 생각한 체력은 거의 바닥 상태입니다. 오늘도 일거리를 잔뜩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번 학교 선생님 전화를 받고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너무 피곤한 탓인지 머리 회전이 되지 않습니다. 뭐 그렇게 많은 업무를 받은 것두 아닌데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몸은 엄청 힘든데... 마음은...그 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희안한 일입니다. 나는 별일 아닌 일과 말에 자주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픕니다. 누가 주는 것두 아니고 내가 원한 일도 아닌데 그렇습니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잠깐 아프다 마네요. 바빠서 좋은 일도 있습니다. 영 정들것 같지 않은 이 학교에도 정이 들려나 봅니다. 2009. 3. 3. 첫날 문산초로 학교를 옮긴 첫날. 마음에 준비를 하고 갔는데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가만 생가해보니 학교에서 화장실을 한번도 가지못했습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쨌든 하루를 보내고 몸이 좋지않아 일거리를 잔뜩 집으로 들고 왔는데 잠시 눈붙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누웠는데 눈떠보니 새벽 두시를 훌쩍 넘긴시간! 졸린 눈을 비비며 오늘 제줄해야 할 일들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감기 때문에 그런지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3월 첫주가 빨리빨리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건 열악한 수업 환경입니다. 그래도 이 아이들은 나를 쳐다보며 눈을 반짝거립니다. 2009. 3. 3. 무궁 무한 불변 인간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제한적이고 일시적이고 늘 변하는 마음을 가진 연약한 인간입니다. 인간에게 속한 말이 아닌데 그럴 수 있을거란 착각을 하고 삽니다.연약한 인간이라서... 2009. 3. 1. 무주에서 커피 2009. 2. 28. 치아 교정중인 하림이 2008년 하림이는 이를 무려 8개나 뽑아내었고 겨울방학에 이에 보철을 끼웠습니다. 매사에 순종적인 하림이는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전도사님이 살짝 찍어주신 사진! 2009. 2. 28. 무주리조트(2) 2009. 2. 28. 2월 14일 무주리조트 교회 아이들과 함께(1) 2009. 2. 28. 북천의 추억 한자락 북천에서 함께 지냈던 직원들과 시내 브로이하우스에서 만났습니다. 특별히 이진규선생님은 눈에 띄는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교사로서의 그의 마음가짐과 삶을 향한 진지함이 매력적인 청년입니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며 나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밤 10시 반쯤에 나가 12시가 지나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2009. 2. 28. 집 새 교실을 받고 하루종일 청소를 하며 집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집은.. 음... 그 집에 누가 사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내가 힘들여 가꾸고자 하는 이집도 이곳에 살게될 나와 우리반 아이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에 따라 이집의 가치도 정해질것입니다. 2009. 2. 28. 빕스 진주점에 들르다 평일 점심 메뉴는 가격이 사다고 하지만 결코 싸지 않은 가격! 내게 물질이 허락되어 있기에 분명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돌아오는 길 노점에서 일 하고 계시는 분들 앞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음은 어쩔 수 없는 나의 모습이다. 내 아이들은 이런 마음을 모르고 자랄 것이다. 너무 풍족해서 잃는것 또한 많은 세대인 것 같다. 2009. 2. 27. 서울에서 2월 15일 일요일 11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언니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진주서 서울 강남 터미널까지 3시간 30분이 걸렸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시간이 한시간 정도인듯합니다. 늘상 날 어린 딸로만 보고 계시는 엄마와 언니 사랑스러운 조카 예지, 영락이의 환호를 받으며 짐을 풀었습니다. 피곤한 탓인지 낮잠을 잤습니다. 아이들 산책도 시킬겸 공원을 나왔다가 막내 아파트를 들러 순대를 먹고 다시 언니네 집으로 이동하는 중에 발을 헛디뎌 고생을 좀 하긴 했습니다. 형부는 주일인데도 출근을 하고 꽤 늦은 시간에 돌아오셨습니다. 다음날은 정형외과 이빈후과 병원을 들렀습니다. 병원진료를 마치고 오니 점심때가 되버렸습니다.내가 서울오면 쇼핑갈거라고 벼르고 계시던 엄마를 위해 아.. 2009. 2. 19. 처음이 어려울 뿐입니다. 불가능한 일 처럼 생각되어지는 그런 일들도 내 뜻과 상관없이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야하는 시간들 참아내야만 하는 아픔들 견디기 힘들줄 알았습니다. 그 . 런 . 데 막상 닥치고 보니 그저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이 어려울 뿐입니다. 2009. 2. 17. 그렇게 정리해버렸습니다. 나 혼자 그렇다고 결정 내리고 정리해버렸습니다. 2009. 2. 15. 겨울비 오는 날 하빈이는 유치원 졸업을 하였습니다. 겨울비답지 않게 바람까지 불고... 하빈이가 유치원 졸업을 하였습니다. 빈이는 좋아하는 다빈이와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2009. 2. 13. 20080402 진양호 목련과 벚꽃 그날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발아래 흩날리던 벚꽃의 향기를 그 눈부심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09. 2. 10. 20080326 석갑산 가는 길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 여기있습니다. 큰 나무 밑에 하빈이가 내 무릎을 베고 누운 사진. 세월따라 여기도 바뀌어 그 사이 나무는 사라지고 그 자리엔 큰길이 났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장면입니다. 2009. 2. 10. 20080319 씨앗 심는날 2009. 2. 10. 20080315 빨간체육복을 입은 하빈이 2009. 2. 10. 20080305 북천시장에서 하빈이 이곳에서 직원 회식이 있는 날마다 하빈이는 철물점을 하는 동화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09. 2. 10. 20080304 북천뒷놀이터의 하빈이 2009. 2. 10. 이전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1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