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쌍화점, 과속 스캔들 쌍화점:조인성 주진모 주연이지만 사실은 조인성의 연기를 보고 싶어서 보았던 거였는데, 내용도 조인성의 연기도 그렇게 눈에 띄거나 추천할 만큼은 아닌것 같다. 전체적으로 좀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 아직도 머리에 기억되는 장면은 왕비를 사랑하게 된 홍림이 왕에게 다시 돌아와서 죽여달라고 하였을 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을 줘 버렸는데 네 목숨을 취한들 무엇하겠는냐?" 는 왕의 대사. 진부한 말이기도 하지만 왠지 그 말에 가슴이 아팠다. 과속 스캔들: 다소 황당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영화. 올 들어 영화를 벌써 두편 보았다. 2009. 1. 9.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한다. 도교육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TaLK를 2009년 1학기에는 받아야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통화 끝내고 받지 않겠다고 보고한 공문을 들여다보니 기간이 2009년 9월 부터입니다. 왜 이런 실수를 하였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그 제도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과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뒤섞여 보아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마음 가운데 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을 품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옳지 못한것인지 확인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람에 대해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교장 교감 교무 선생님께 전해들은 이야기를 다시 말씀드리고 잘못된 내 마음을 잡아보려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내 속에 참 선한 것이 없습니다. 2009. 1. 8. 부족함의 아름다움 병원 가는 길 버스 안에 내 시선을 끄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영상 폰으로 통화를 하며 자신의 손가락을 모양을 바꾸어가며 비추고 있습니다. 한참을 보고 있으니 수화로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 옆에는 어머니인듯한 여인이 앉았는데 수화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를 끝낸 아이는 연신 손가락을 움직이며 엄마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소리없이. 그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름다운 대화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졌습니다. 병원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부족한 모습인데 왜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는지, 아마도 욕심 많은 내게 그 부족함이 오히려 풍부로 보였나 봅니다. 다 가졌다고, 내 뜻대로 다 한다고, 더 행복하다거나 아름다운 건.. 2009. 1. 8. 1박2일 연수 전남 나주로 1박2일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삶의 의욕이 왕성한 사람들과 그 의욕을 나에게 전해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도전이 되기도하고 부끄럽게도 하는 강의였습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서 밖을 봅니다. 숙소의 불빛 이외에는 인근에 불빛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 곳에서 내 삶을 생각하고 내 미래를 생각합니다. 나에 관한 것, 앞으로 펼쳐질 내 삶에 관한 것들을 생각합니다. 밤하늘이 깜깜합니다. 별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온통 어두움입니다. 내 생각만이 나를 밝힙니다. 둘째날에는 하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주사에 들렀습니다. 너른 마음 가진 여자 김경자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선생님이 편하고 좋습니다. 양교장선생님께서 등산할 때 사용할 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어른이 .. 2009. 1. 7. 이천구년의 둘째날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인지 몸이 무겁습니다. 9시에 하림이 영어학원으로 가서 하림이 특강반 신청한 것을 취소하고 일반으로 반을 바꾸었는데 다시 레벨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레벨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않은 원장을 향하여 하소연을 해도 원장은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테스트한 시험지를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게 사실이지만 지불된 학원비 때문에라도 반을 바꾸어 다니게 되었는데 하림이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좀더 신경쓰지 못하고 학원을 정한 나를 잠시 원망해봅니다. 잠시 산책을 할까하고 공원길로 향하는데 배기후드를 교체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집으로 와서 후드교체하는 걸 지켜보고 있다가 씽크대 정리와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기름때를 제거하고.. 2009. 1. 2. 마음이 좀 가벼워지면 좋겠습니다. 항상 무거운 내 마음이 좀 가벼워지면 좋겠습니다. 가슴 뿐아니라 머리속도 가벼워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생각도 좀 없어지고 기억도 많이 없어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쁜 것만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더러는 그 기억도 잊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가벼워지고 싶습니다. 2009. 1. 1. 2009년 1월 1일 1시 40분에 쓰는 글 하나님은 나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내가 변하기를 원하시고 나를 위해 싸우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그 모습 그대로 섭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섭니다. 다 내려놓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섭니다. 직책이나 지위나 돈, 외모, 차림새 등으로 자신을 증명하고자 애쓰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근본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2009. 1. 1.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4 2008. 12. 31.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3 2008. 12. 31. 크라스마스 트리 축제 2 2008. 12. 31. 고신대학교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2008. 12. 31. 내가 내가 이렇게 가볍고 가벼운 존재인 줄 띠끌보다도 더 하찮을 수 있음을 그저 바람에 날리는 그런 아주 가볍고 미세한 먼지나 별 차이가 없는 존재인 것을... 내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나는 얼마나 무가치한 존재인가를 내눈으로 보는 날입니다. 예전에 나는 그분을 사랑했습니다. 내 온 몸으로 그분을 호흡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내 안에 그분이 살기를 원했습니다. 지금 나는 그분 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이 많아 그분을 그저 좋아하기만 합니다. 다시 그분을 뜨겁게 만나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만나고 싶습니다. 2008. 12. 28. 방학 1주를 보냈습니다.(12월 28일) 마음만 분주한 가운데 방학 한주를 보냈습니다. 24일부터 아프기 시작한 하림이는 아직 별차도 없이 방안에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주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하나하나 손 꼽아가며 짚어봅니다. 사이버 연수도 신청해놓고 1강만 듣고 그대로, 읽기 시작한 책도 처음 그대로, 정리하리라 마음 먹은 창고 안도 그대로. 한주동안 무얼하며 지냈는지 한 일은 기억에 없지만 마음먹은 일들을 하지 못한 것은 눈에 그대로 보입니다. 눈을 감고 내 영혼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내가 진정 하고 싶어하는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입니다. 2008. 12. 28. 남아프리카에서 온 최은주 선교사 오후예배는 남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은주 선교사님의 선교 보고를 들었습니다. 마흔을 넘긴 미혼의 여선교사님 속에 있는 열정과 사랑을 보았고 무엇보다 나를 눈물나게 한 것은 그녀의 오로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법적으로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며 그로인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에이즈 환자인 나라. 하지만 그들의 예배와 철야기도 동영상을 보며 그들의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 성령이 충만한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온몸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바라고 또 간절히 하나님 만나기를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예수님 오늘 이시간에 오신다면 나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예수님 아직 때가 아닙니다. 잠시만요." 나는 .. 2008. 12. 28. 문득 김용택님의 참좋은 당신이 떠오릅니다.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2008. 12. 26. 선물은... 행복이고 웃음입니다. 생각만해도 절로 웃게 만드는 마법입니다. 2008. 12. 26. 방학 첫째날 방학식 끝내고 사천대교 연육교를 건너보고 다시 삼천포로 건너와 노산공원 근처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맛있는 회도 많이 먹고 진주로 넘어와서 남강가 예술 회관 근처 전통 찻집 무현금(?)에서 차를 마시며 한학기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차 안에서 오래 지내서인지 편하지 않은 의자 탓인지 많이 먹은 식사 탓인지 자기 전에 약을 먹고 아침에 연달아 약을 먹었는데도 피곤으로 몸을 가눌 수 없습니다. 남편과 하림이가 학교로 가고 하빈이는 혼자서 동화를 듣다가 학습지를 하다가 또 장난감을 가지고 그렇게 놀고 있습니다. 물 먹은 솜마냥 몸이 그렇습니다. 커피를 아주 진하게 한잔 타서 마시고 다시 모니터를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오늘은 2008년 12월 23일 겨울방학 첫째날. '아름다운 자신감' 책을 다시 읽어.. 2008. 12. 23. 12월 22일 오늘은 히히히 방학하는 날!!!!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유난히 몸도 마음도 지친 2008년. 쉼과 재충전을 기대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방학을 맞이합니다. 아이들이 과학실로 내려가고 빈 교실을 혼자서 청소합니다. 2008. 12. 22. 흙 가까이 출근하여 신발장에 신발을 벗어놓고 교무실 문을 여는 그 순간부터 정신 없는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행정실 직원처럼 서류를 정리하고 복사하고 챙기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결재 누락된 것 수정할 것 챙기느라 오전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언젠가 모임에서 "짬을 내서 아이를 가르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소간 그런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하여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방학은 서류처리와 함께 옵니다. 눈알 핑핑 돌아갈 만큼 바쁘고 나면 방학은 오긴옵니다. 점심시간은 무조건 쉬려고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무조건 접어둡니다. 살기 위해서 숨쉬기 위해서. 오후 수업 마치고 원어민 교사의 도우미 역할도 접고 뒤뜰 잔디 심는.. 2008. 12. 18.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태복음 1장 16절 ~ 21절) 교회는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살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잇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곳이라면 아마도 우리는 더 치장하여야 한다고 더 좋은 옷을 입어야 하며 더 고상을 떨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지만 예수님 그분께서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고 하셨기에 교회 안에 있는 우리도 그러해야합니다. 예수님의 출생만큼 비극적인 출생은 없습니다. 캐롤에 나오는 것처럼 주님 나신 그날은 결단코 고요한밤 거룩한 밤이 아니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유대인들을 두번째로 놀라게 한사실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성령으로 잉태되었다함은 하나님이 정자가 되어 인간의 난소에 있는 난자와 결합하였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정자가 될 수 .. 2008. 12. 15. 이전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