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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makes me happy. 오후에 석갑산에 올랐습니다. 비온 뒤 아름다운 하늘 만발한 목련 물앵두꽃 어떤 것으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2008. 3. 23.
동역자 토요휴업일이라 좀처럼 따라 나서지 않는 먼 길을 남편과 함께 나섰습니다. 김해에 발령나 있는 여수아선생님(내동초) 학교에 들러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었습니다. 거제 지역의 허성욱 전진현 , 양산 오지영,창원의 강숙란 선생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동일 목사님께서 김해까지 운전하는 수고를 해주셔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많아 오후에는 김해 연지 공원에 들렀다 왔습니다. 전진현 허진 선생님 가정에 귀한 생명을 주셨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습니다. 2008. 3. 23.
고난주간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에서는 해마다 고난주간이라하여 특별한 새벽기도를 하거나 금식 등을 하며 주님이 당하신 고난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체험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해마다 지내왔지만 건강, 일을 핑계 삼아 내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일은 언제나 뒷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알아가고 또 사랑하게 되면서 그 분이 나 때문에 당하여야만 했던 고난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하던 기도를 교회 새벽 기도에 참석하고 부분 금식을 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금식'은 일종의 헌신입니다. 나의 욕구를 참음으로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새벽에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너무 사랑하여 예수님이 붙잡힌 재판정까지 .. 2008. 3. 18.
오늘은 오늘은 내 생일입니다. 생일에 대한 특별한 기대나 설렘은 없어진지 오래이지만 생일을 기억함으로 인해 또 다른 한해를 허락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 보시기에 예쁜 삶이어야겠다는 결단과 이 땅가운데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지금 나라는 존재를 더 빛나게 하는 주위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올해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닮아가며 그 분을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나를 통해 예수님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서 나에게 맡기신 모든 직분을 잘 감당하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그 일에 탁월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를 더욱 사랑해야겠습니다. 2008. 3. 16.
월아산 교회 유초등부 교실 페인트 칠을 하기로 되어 있던 계획을 수정하여 월아산 산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칠 실력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원래 계획이 취소된 듯합니다. 김한주목사님, 염충현전도사님, 서진호, 강만제장로님,김신애, 박재욱, 서하빈, 최유리, 김상인 이렇게 올랐습니다. 방금 나오고 있는 연한 순, 며칠 따뜻한 봄기운에 피어난 수줍은 진달래, 이름 모를 새소리,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를 들으며 올랐습니다.아이들이 함께하여 1시간 정도 걷다가 금산에 있는 '나들목'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2008. 3. 16.
마음의 성장통 사람들이 내게로 와서 이야기 하고 눈물을 흘릴 때 나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딱히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저 이야기를 듣고 안아주고 고개만 끄덕일 뿐입니다. . 내 머리 속 알고 있는 위로의 말은 모두 휘발해 버렸는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교육과정 협의를 하지 말라는 학교장의 말을 들은 부장님은 교육과정에 쏟아 부은 시간과 정열도 한번에 무시를 당한 기분으로 내게와 힘듦을 토해내더니 급기야는 말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저 듣고만 있습니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도 위로의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분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닌데 위로의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염없이 흘리는 그 눈.. 2008. 3. 13.
은혜를 생각하면 직원체육을 마치고 신입교사들의 문턱걸이를 하였습니다. 몸 상태가 여의치 못하여 빨리 자리를 일어나야 했습니다. 지난 주 환영회 때 일찍 자리를 뜬 것이 미안해서 오늘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보려 하였는데 어지러움으로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일어 집으로 왔습니다. 후배들 이야기도 듣고 싶고 학교 이야기도 하고 싶어 차 한잔 사야지 하며 마음만 먹고 벌써 보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열심히 집을 치우고 있습니다. 내가 누워 있는 날은 알아서 치웁니다. 말 없 이. 그냥 편하게 살자고 두라고 해도 '나의 지극한 즐거움'이라고 농담까지 해가며 치웁니다. 청소하며 나를 생각하는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즐거움은 아닐 것입니다. 필립 얀시가 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읽기.. 2008. 3. 12.
병문안 저녁 8시, 복음 병원 ( 정은미, 김정렬, 장옥희, 강갑남, 김상인, 서진호)에 입원해 있는 문길룡 집사님 병문안을 갔습니다. 집사님은 나와 같은 종류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데 갑상선이 자꾸 커져서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일주일을 입원하고도 한달 정도는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도 수술이거니와 긴 회복기간을 어떻게 견딜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은미 집사님의 탁월한 유쾌함으로 병실에 머무는 동안 내내 웃고 떠들었습니다. 병문안 온 것이 아니라 집들이 온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무리 하지 말고 피곤치 않도록 건강 잘 돌아보아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주 피곤을 느끼는 나는 피곤치 않는 날에는 힘이 다하도록 그 가벼움을 즐깁니다. 누워 있는 집사님 보니 .. 2008. 3. 11.
진짜 하빈이 생일 아침 5시 30분. 자기 옆 자리에 내가 없으면 신기하게도 알아차립니다. 기도하고 있는 방에 와서는 내 얼굴 확인하고 거실에서 내 기도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6시에 하림이 방의 알람이 울리고 하림이가 거실로 나오자 아빠는 자동으로 기상을 해야만 했습니다. 모두다 내의 차림, 까치 머리를 하고 하빈이 생일 축하를 하였습니다. 생일 노래 부르고 잠시 부엌에서 고기 굽는 사이 케잌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래도 이쁜 사람들. 하빈이 태어난지 6년 되는 날.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하빈이를 지키시고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08. 3. 10.
하빈이 생일 예행 연습 3월 10일이 생일인 서하빈 어린이는 9일 밤 생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이 없는 우리의 삶. 연습하고 있는 하빈이 보니 우리 인생도 예행 연습이 있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2008. 3. 10.
한국의 '나이시안'은 어디에 지난 85년에 실시된 태국 방콕시장 선거에서 최초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잠롱 스리무앙은 4년의 임기 동안 방콕시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90년 재선에서도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뇌물이 아니면 크고 작은 민원이 처리되지 않았던 방콕시의 부정이 잠롱 재임 기간 중 크게 줄었고 부정부패 척결을 향한 그의 발걸음이 성공하자 방콕 시민들은 그에게 '나이시안'(깨끗한 남자)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통 사람으로 돌아간 지금도 청빈한 삶을 그대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끼만 먹고 20년 전의 낡은 옷장을 그대로 쓰는가 하면 중학교 때 쓰던 책장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큰집을 팔고 정원이 없는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 그래서 정원을 다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고 도둑 때문.. 2008. 3. 9.
믿음 VI(신명기 26장 3절~4절)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개신교회는 카톨릭의 개혁되어야 할 부분을 개혁시키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개신교회도 오랜 역사를 가지면서 우리 속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교회 속에 많이 내재해 있습니다.어떤 부분을 개혁해야 할까요? 우리 속에 성령님이 계시다고 한다면 내 손해가 불보듯 뻔한 일인데도 한사람의 영혼이 불쌍해서 그 영혼 때문에 내 인생길을 지체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나에게 손해를 주는 사람도 인정하고 결국은 성령님이 나로 이김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죄인에는 두종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말하는 죄인과 스스로 의인이라고 말하는 .. 2008. 3. 9.
봄맞이1 봄볕이 좋아 집에 있으면 않될 것 같은 날. 온 가족이 봄맞이를 왔습니다. 산수유, 매화를 벗삼아. 2008. 3. 8.
요즈음은 머리 회전이 빨리 빨리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주 멍해지고 생각이 이리 튀었다 저리 튀었다 이야기를 하다가도 조금 길어지면 맥을 놓쳐 버립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다섯명 뿐이고 사랑스럽고 작년에 비해 분명 여러 면에서 수월한 형편인데 말입니다. 내일은 쉽니다. 이번 주는 정말 힘이 들었는지 쉼을 주시는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하게됩니다. 사랑하시는 자에게 쉼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08. 3. 7.
부부교사 여러 사람의 배려로 올해는 직장에서의 업무가 간소한 편입니다. 간소하다 해도 3월은 정신 없이 분주하지만 한해를 이곳 북천에서 지냈다고 마음은 넉넉한 형편입니다. 한편 남편은 모든 것이 낯설 것 같아 마음이 쓰이긴 하지만 마음 뿐 별 도움을 주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나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또 내가 좋아하는 마음 넓은 김경자 선생님과 함께 출퇴근하게 되어 많은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힘들겠지 싶습니다. 대개 부부교사는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합니다. 교실환경 등은 특히 그런 영역입니다. 남편이 교실 환경 물품 사러 간다기에 따라나섰습니다. 일단 가기 전에 약속을 받아놓습니다. "내 것도 하나 사 줄꺼지?" 동문사에 들러 남편이 물건 고르는 사이 나도 .. 200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