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39 제주도에서 온 귤 귤 한박스가 제주도에서 왔습니다. 정많은 염충현 전도사님이 제주도에 가셨다가 귤이 하도 맛있어서 집으로 한박스 보내셨습니다. 잠시 염전도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귤만 온게 아니라 정도 사랑도 함께 왔습니다. 2009. 11. 30. 이상한 학교다. (사실-시각2) 1. 전인교육을 강조해야할 공교육기관에서 국어, 수학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관리자가 있다. 그래서 전담교과 교사더러 수업을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2. 그 관리자가 가진 교육관이 그런줄 알았더니 한사람의 전담교사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발언인듯하다. 다른 교과 전담교사는 수업을 들어간다. 3. 병가 들어간 교사를 다시 불러내어 수업을 시키고 있다. 4. 나의 학년의 경우 전담시간을 전부 담임이 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담시간을 위한 강사를 채용할 의지가 관리자에겐 없는 듯 보인다. 물론 두고 볼일이다. 12월 방학과 2월의 수업일이 아직 몇일 남아 있으니... 5. 더 이상한 사실은 이런 관리자를 좋아하는 교사들이 이곳에 있다. 인간적으로가 아닌 교장으로서... 내 상식과 이성으론.. 2009. 11. 30. NOVEMBER 12월 8일 부터 하림이 기말시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놀토인데도 아무곳도 가지 못하고 집에 있습니다. 하빈이 데리고 11시즘 미용실에 갔더니 12시 반이나 되어야 머리를 손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빈이는 미용실에 있겠다고 해서 혼자 축협까지 가서 돈을 인출하고, 하림이 점심 챙기러 집에 갔다가 미용실에 갔습니다. 흰머리가 늘어서 메니큐어라는 것을 4만원주고 하고 하빈이는 바가지 머리 모양으로 깎았습니다. 하림이가 요즘 부쩍 옷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나이키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점퍼를 구입하고 티셔츠도 사고 싶다고해서 검은색으로 구입했습니다. 그 사이 하빈이는 어묵을 이천원치나 먹고 샌드위치를 손에 들고 흐뭇해하며 공원길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내모습 남편이 알면 분명 한소리 할겁니다. 나는 남편이 그.. 2009. 11. 29. 새컴퓨터 CPU 인텔 코어2듀오_E8400(3.0GHZ) LCD LG_ 22인치 와일드 LCD_WX2254 RAM 삼성DDR2_2GB HDD 삼성_500GB ODD DVD_RW 마드보드 GIGABYTE G41M 입력장치 무선 키보드&마우스 _ 로직스 MK250 케이스 GMC_C40 LCD 파워 AONE아이엔씨_MINI POWER 나는 집에서 주로 넷북만을 사용하고, 남편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컴퓨터는 오로지 하림이를 위해 구입한 것입니다. 파워와 케이스가 좋아서인지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도 부드러워서 사용하기에 편합니다. 2009. 11. 27. 일 어제 오늘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볼 시간이 없었던, 너무도 바쁜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몇몇 사람의 아이디어와 힘을 모아 1년치의 업무 기록을 정리하여 화일을 한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일년 동안 꾸준히 실시했던 것이기에 서류상 거짓된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포장을 좀더 깔끔하고 멋스럽게 하고보니 정말 우리가 이런 일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세삼스런 감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실사를 왔던 행정기관의 담당자도 그 화일이 얼마나 완벽했는지 다른건 확인 않해도 되겠다며 일어났을 정도니... 그 준비가 완벽에 가까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런데... '교육은 무엇으로 평가를 해야 진정한 평가가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똑 같은 일을 추진하였다 할지라도 포장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 2009. 11. 27. 기계는 정말 친해지지 않는다. 지난 주일날 QOOK을 신청하며 집에 몇가지 기계가 들어왔습니다. QOOK 전화기! 개인적으로 작고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내눈엔 집에 사용하고 있는 비싼 전화기보다 이쁩니다. QOOK 리모콘은 원래 사용하던 우리집 리모콘보다 불편해서 AS기사님께 문의했더니 버튼이 약간 위로 올라와서 누르기 편한 하얀색 리모콘을 하나더 주고 가셨다. 12년된 전자렌지 폐기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삼성 전자렌지 78,000원. 내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동안 하림이가 싱크대 위에 자리를 만들어 진열해 놓았습니다. 며칠후면 도착할 컴퓨터와 함께, 갑자기 집에 전자제품이 늘어났습니다. 기계엔 관심도 없고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텔레비젼 켤때마다 하림이에게 리모컨 사용법을 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009. 11. 26. '친절 한계선' 그 사람의 성격이나 혹은 인격은 위급한 상황이나 함께 일을 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가질 때는, 나의 감정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던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면서 힘듬을 만들고 분노나 기쁨이라는 이름의 감정을 만들어 내는데 나는 요즈음 몇몇 사람과 함께 일을 하며 나의 성격이나 인격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러한 감정 또한 내 것을 고집하고 나의 편함을 주장하고 싶은 어쩌면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지만 사실 이러한 내 감정이 나 스스로 상당히 불편합니다. 여기까지는 내가 해줄 수 있다는, 내가 만들어 놓은 '친절한계선'에서 한발자욱도 더 들여 놓지 않으려는 속이 훤히 내비치는 포장을 한 내 모습. '하나님이 나를 정상적이고 건강한 이 모습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 2009. 11. 25. 전자렌지가 고장나다. 12년된 전자렌지(삼성 빵간색)가 사흘전부터 버튼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아 아침에 차에 싣고가서 퇴근길에 서비스센터 맡겨야지 해놓고선 깜빡하고 그냥 출근을 했습니다. 퇴근해서 렌지 안고 급하게 서비스 받으러 가는 나를 본 남편이 오래됐다고 그냥 버리라고 합니다. 서비스센터 문닫기 일보직전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어딘가로 렌지를 들고 가셨던 기사님이 빈손으로 나타나서 오래된 제품이라 부속이 없으니 그냥 버리라고 합니다. 폐기 시켜줄테니 두고 그냥 가라고 합니다. 렌지 들고 온 팔이 아직 후덜덜한데...기분이 묘합니다. 오래된 렌지 때문에... 오늘 받기로 예약한 컴퓨터는 기약이 없어서 아예 구입취소를 시켜버렸습니다. LG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않되던 컴이 켜지기 때문에 그런가.... 2009. 11. 23. 우울한 날엔 더 많이 웃습니다. 우울한 날은 한없이 우울해져서 나중엔 몸마저 아파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날은 가슴에 바람소리가 날만큼 크게 웃고 말소리도 하이톤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면 기분도 나아지고 울고 싶거나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불편하거나 자책하는 마음의 소리가 덜해집니다. 아침부터 관리자로 부터 비난하는 말을 들어서 마음이 예민해지고 뾰족했었는데... 큰소리로 말하고 웃다보니 잊어버렸습니다. 난 여기 내 직장이 싫습니다. 불필요한 긴장을 만들고, 불안하게 하고, 한숨 나게 만드는 이곳이 싫습니다. 꼭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마음이 괴로워서 싫습니다. 오늘도 더 많이 더 크게 웃었습니다. 2009. 11. 23. 새휴대폰-롤리팝 전화할때 상대방 소리가 작게 들릴 때가 많아 휴대폰 바꾸면 무조건 폴더로 바꾸어야지 했는데, 이번에 QOOK TV 인터넷 휴대폰 묶어서 하는 아파트 단체 계약 특가로 집에 사용하고 있는 회선을 대거 바꾸었습니다. 슬라이드폰 맘에 드는 것도 있긴 했는데...폴더 중에는 이게 나은 것 같아서... 폰만 두고보면 파란 색상이 이쁜 것 같으나 개인적으로 분홍색이 왠지 당겨서... 만약 노란색이 있었다면 노란색을 골랐을 것입니다. 기기변경으로 사만원 주고, 24개월 약정으로 구입했습니다. 아직은 문자키도, 여는 것도, 글꼴도... 이쁘기만 할 뿐이지 많이 불편한 물건입니다. 곧 익숙해지겠죠. QOOK TV는 아직은 화질이 그렇다할만큼 좋은 줄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이용하는 유선사보다 고화질 쪽은 오히려 떨어지는 .. 2009. 11. 22. 교단일기-시범보고회를 마치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 효과가 어디까지인가? 실제로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보고회인가? 이곳 학교에서 진행된 다문화 관련 시범 보고회는 실질적으로 다문화 가정에는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다문화 가정의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정말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오히려 샘이 날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눈으로 보았고 그 효과도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문화 가정 대부분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지원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 가능했기에 더욱 그 효과를 힘주어 말할 수있다. 그리고 이런 시범학교나 연구학교의 마무리 작업이라는 것이 단위학교에서는 보고회라는 형식으로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실시에 중에.. 2009. 11. 18. 하늘의 언어-김우현 (규장) 정광자 선생님 병문안 갔다가 선생님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던 '하늘의 언어'라는 책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PD수첩에 나왔던 최춘선 할아버지 이야기까지 꺼내었을 때에야 이 책을 읽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습니다. 그 다음날로 연암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아껴가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목감기 때문에 월요일, 화요일은 직장과 집. 이외의 어떤 곳에도 가지 않고 쉬었더니 쉽게 감기가 나았습니다. 목 아픈것도 사라지고. 산책 나가지 않는 시간에 잠도 실컷자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내가 해왔던 일들을 모두 가족들에게 미룬채 오로지 나 자신만 생각하고 쉬고 생각하고 그러는 가운데 읽었던 '하늘의 언어'는 내 마음 가운데 새로운 소망을 꿈꾸게 합니다. 2009. 11. 18. '라디오 시대'라는 방송을 듣다가 퇴근시간에는 음악도 듣지 않고 조용히 운전해서 오는 편인데, 가끔 듣는 방송이 조영남 최유라가 진행하는 '라디오 시대'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방송중에 전화 연결을 해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힘내라고 말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어떤 오십대의 여자분이 자기를 위해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오월에 남편을 잃은 이 여인은 남편이 몰던 트럭을 운전하기 위해 면허증을 따서 남편이 하던 짐나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기 이름을 부르며 힘내라고 외치는 여인의 목이 메어 소리가 떨려나왔습니다. 함께 울었습니다. 남편을 일찍 보내고 사남매를 키워야했던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얼마나 막막하고 힘이 들었을까, 얼마나 많은 눈물의 시간을 보냈을까?' 엄마는 그 막막했던 세월을 지내왔습니다. 올해 6.. 2009. 11. 11. 여인과 일각수-트레이시 슈발리에 15세기에 만들어진 테피스트리(파리 클리뉘 중세박물관)를 소재로 삼아 쓰여진 특이한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 만큼은 아니지만 푹빠져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여러 인물들의 생각과 삶을 중심으로, 각각의 등장인물의 시점을 중심으로 소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중 나는 필립에게 끌린다. 2009. 11. 11.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이 비가 오락가락하고, 살짝 추운 날에는 이상하게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출근해서 교실에서 숨만 쉬고 있습니다. 식사도 따로, 맨 나중에 얼른하고 일어납니다. 이런 나를 보고 후배가 한마디 합니다. "왜 대화에 끼지 않고 엿듣고 있어요?" 그냥 웃어줍니다. 인사도 눈으로만. 다시 교실에 올라와 꼭 꼭 숨어지냅니다. 이런 날에, 나같이 기분이 가라앉는 우리반 아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도 이상한 행동을 해서 수업 마치고 남으랬더니 다른 아이들 틈에 섞여 도망가고 없습니다. 따뜻한 커피랑, 말없는 책만 보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조심조심. 2009. 11. 10. 케냐 AA 커피 '콩가게'란 쇼핑몰에서 구입한 케냐 AA커피를 마셔보았습니다. 이 커피는 맛이 깊고(중후하고?) 신맛이 난다고들 하던데... 마셔보니 깊은 맛은 확실한데 신맛은 나지 않습니다. 특별히 첨가된 향은 없고 커피의 구수한 향이 가득한 커피입니다. 나는 한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만 고집하는데, 이 커피는 아이스커피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듯 합니다. 옛날에 커피를 아주 많이 마실때 커피 드랍에 종이 필터 대신 여성용 판타롱 스타킹을 씌워서 커피 걸러 먹던 기억이 납니다. 2009. 11. 10. 문산 기행(1) 점심시간 눈앞에 물들어 가는 남산의 단풍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어제 내린 비로 말끔히 세수한 늦가을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내일 미술시간 아이들에게 보여줄 사진자료 준비를 핑계로 문산읍내 골목길을 아주 잠깐 돌아보았습니다. 문산에 대한 기억은 공사의 소음과 인도도 없이 무질서하게 파헤쳐진 도로, 회색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건물, 그리고 좁은 길... 정들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가을이 오자 문득 이곳이 궁금해졌습니다. 골목 골목 발품 팔아 다녔더니 아직 옛날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있고 세련된 외모로 단장한 건물도 있고, 불을 지피는 아궁이가 있는 집도 있고 , 돌담도 있고, 옛날 내가 어릴적 보았던 나무대문도 있고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장독대마다 마당마다 피.. 2009. 11. 9.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 주일 이후로 하루종일 흥얼거리는 찬양~~~. 악보랑 음악 파일 다운받아서 같이 올릴려구 했는데 맘에 드는게 없습니다. 내 목소리 녹음해서 올릴까부다. 2009. 11. 9. 안개 낀 아침 하루 종일 안개에 싸여 지냅니다. 신비스런 하루... 여행을 떠나고 싶다. 2009. 11. 7. 울보 선생 조금은 이른 시간 기분좋게 출근하였습니다. 교실 앞이 웅성웅성 평소와 다릅니다. 골마루에 모여있는 아이들을 고함소리로 흩어서 각자의 교실로 보내고 우리 교실로 들어서니 교감 선생님께서 아이들 몇 명을 불러놓고 수첩에 기록까지 해가며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화가 나셨는지 무슨 이야기인지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계속 아이들을 향하여만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일찍 등교한 몇 명의 남자 아이들이 우리반 교실에 모여 이야기를 하다가 시비가 붙은 모양인데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3반의 남자아이가 휴대폰으로 112에 전화를 하여 '학교 폭력'이라고 신고를 한 모양입니다. 당연히 경찰은 민원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실사를 나오고 학교는 해명을 해야했는데... 신고한 아이가 다시 별일 아니라고 경찰에 해명 비슷한 사과 전.. 2009. 11. 6.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