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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기도와 응답 (하박국 3장 1절~7절) 별볼일 없는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성령님을 간절히 구하지만 성령님이 임하시면 나를 하찮은 존재로 만드십니다. 남은 알지 못하는 감추인 생각, 죄를 드러내십니다. 어느 순간에 내가 비난하고 있는 그 사람과 똑 같은 취급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이 삽시간에 파괴되어 버립니다. 2008. 5. 26.
이 비밀이 크도다 (에배소서 5장 22절~33절) 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그외의 다른 어떤 수식도 필요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5월은 가정의 달이고 특별히 오늘은 부부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 부부주일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주일은 오로지 주의 날입니다. 도동교회 부부주일 메시지는 이 본문으로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매해 새롭습니다. 아마도 메시지의 힘이 새롭기도 하지만 부부에 대한 나의 애정이나 생각이 더 성숙하여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성경은 아내들에게 말하기를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 뜻을 풀어쓰면 "이것이 너의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가 됩니다. 크리스챤의 결혼의 대 전제는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인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 2008. 5. 26.
주일-하고 싶은 일만 하는 날 벌써 어제 일이 되었습니다. 무지 바쁜 하루였습니다. 4시 30분 교회로 출발. 6시 기도회 후 귀가. 아침 8시 집 출발. 8시 20분 교회 도착. 교사 기도모임.9시 유초등부 예배. 10시 15분 교사회. 11시 2부 예배. 12시 10분 식사 배식. 설겆이. 오후 2시 찬양예배. 3시 15분 촉석루 촉석문 앞 노방전도. 찬양모임 후 4시 40분 해산. 논개제 혼자서 관람. 몇개의 부스 기웃기웃 거리다 널뛰기 공연 까지만 보고 음악분수대 지나서 남강길 걸어 집으로 왔습니다. 빈이는 잠이 들었고 남편은 밥 생각없다 그러고 짜장이야기 가서 하림이랑 탕수육 짜짱 파티를 하였습니다. 자주들르다 보니 가면 사장님이 음료수부터 건넵니다. 하림이 지내는 이야기 듣자고 나온건데 녀석 별말 없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2008. 5. 26.
HOME COMING DAY-ESF 가족을 제외한 내 삶의 큰 축은 세가지입니다. 젊은 날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내 신앙의 훈련을 받았던 ESF, 기독교사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게 한 성서교육회, 훈련받은 대로 섬기고 있는 교회 공동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원천은 역시 ESF입니다. 오늘은 진주ESF가 개관한지 14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멀게는 86학번부터 가까이는 08학번까지, 멀게는 경기,서울지역에 사는 이 부터 가까이는 이곳 회관에 사는 이가 모두 한자리에 예수의 이름으로 서로를 축복하고 하나됨을 확인하였습니다. 14년을 진주회관을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크게 섬기지 못하여도 이곳 이 자리를 지키리라 하나님께 드린 서원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것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며 각 캠퍼스 신입생들.. 2008. 5. 24.
그 대 그 대 먼 데 있어도 그대 내 가슴에 향기로 고인다 노을 속을 걷다가 그대야 하고 부르면 목젖에서 맑은 물이 솟는다 2008. 5. 23.
말-이해되는 말 오해되는 말 한번 입으로 뱉은 말의 위력은 엄청납니다. 그 말을 가슴에 품고 있을 때와 말로 표현 하였을 때의 그 차이란... 말을 하는 그 순간부터 그 말에 존재해 있던 감정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사랑의 말, 감사 ,격려의 말은 말을 들은 사람이나 한 사람 모두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열매 맺게 되지만, 미움, 불만, 비난하는 말의 파괴력이란 그간 쌓아왔던 인격을 깡그리 무너뜨려 한 단도 남기지 않고 허물어 뜨림을 보게 됩니다.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고 이야기 듣기를 즐겨하는 나는 자주 이런 말의 위력 앞에 무방비 상태로 서 있다가 넘어집니다. 아침에 가슴이 답답하여 불편한 이야기를 내 뱉는 그 순간, 좋은 관계의 견고한 줄을 끊고자 흔드는 손을 느꼈습니다. (가슴에 담고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지혜.. 2008. 5. 23.
시험 오전 세시간 중간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점수가 엉망진창. 아이들 얼굴 보고 있으면 실망스럽고 자꾸 화가 나 바깥 출입이 잦은 하루입니다. 내 마음도 모르는 녀석들. 시험날인데도 노는 일에만 열중입니다. 다섯째시간 사회시험을 끝으로 폭발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도대체 내 이야기를 듣고 있긴 했는지, 나를 선생으로 알고 있기는 한건지. 시험 성적에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나의 노력에 아무런 열매가 없다고 생각하니 미칠 것 같습니다. 시험지 나누어주며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지들도 충격을 받긴 한걸까? 아니면 내 표정 보고 알아서 조용히 하는건지? 여섯째시간은 내 한숨소리만 울릴 뿐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난 울고 싶습니다. 2008. 5. 22.
찔레꽃 어제 점심시간 중학교 담장을 따라 걷다가 찔레꽃을 꺾어왔습니다. 커피 마시는 컵에다 전날 꺾어 온 벚나무 잎과 함께 꽂아두었습니다. 아이들이 움직이거나 내가 팔을 움직일 때마다 향기가 일렁거립니다. 머리속이 아득해집니다. 마음을 감미롭게 하는 향기를 지녔나 봅니다. 연인들이 사용하는 향수로 쓰면 좋겠다 싶습니다. 내 엄마가 좋아하는 찔레꽃. 2008. 5. 22.
마음이 깊으면-보게된다. 출근길. 정광자 선생님 차 비슷한 차를 봤습니다. 속도를 늦추고 그 차가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리니 내가 기다리던 그 차, 그 사람 맞습니다. 계속 웃음이 납니다. 그 차 그 사람 뒤 따라 달리며 계속 축복기도를 합니다. 내 좋은 하나님은 마음이 깊으면 보게 하십니다. 2008. 5. 22.
내 뜰- 내가 부리고 싶은 사소한 욕심 내 것이라 마음 먹기로 치면 대자연 어느 하나 내 것 아닌게 없지만, 교사 뒤뜰은 내 영혼이 쉬는 곳이었다. 작년부터 쭈욱~~~. 기쁠때도, 우울할 때도, 생각하고 싶을 때도, 머리가 아플 때도, 또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장소도 그곳이었다. 내가 이곳 북천에 더 머무르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곳이다. 그냥 내 뜰이라 생각되었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 런. 데. 올 들어 그 뜰을 빼앗겨 버렸다. 원래 내것 아닌건 맞지만 자꾸만 빼앗긴 기분이 드는건. 그분의 다소 크고 높은 톤의 목소리가 아늑하고 평온한 내 뜰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기도 하거니와 그분의 인격의 무게가 바람도 공기도 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순도 백프센트 내가 그분에게서 느끼는 무게이기도하다. 그렇다고 .. 2008. 5. 21.
좋으신 하나님-사랑합니다. 계속 가슴을 갑갑하게 하던 문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문제에 빠져 있다보니 해답을 찾을 수도 없고, 옆에 있어도 볼 수 없었습니다. 내가 해결하겠다고 몸부림쳤을 때는 외로움, 소외감이 한꺼번에 밀려와 당황스러웠습니다. 가슴이 너무 눌려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웃을 수도 없었습니다. 사방이 막힌 것 같았습니다. 사방이 막혀 있을 때도 하늘 문은 열려 있음을 보았습니다. 문제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겼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고 저를 평가하여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마음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구부러지고 패인 곳도 알고 계시니 주님께 저를 맡깁니다. 주님 선하신 뜻대로 만져주시고 고쳐주소서. 아멘 2008. 5. 21.
내 문제 알아냈습니다. 2008. 5. 20.
생명이 있는 한 그 어느 것도 무겁지 않다. 생명이 있는 한 그 어느 것도 무겁지 않다. 가녀린 가지에 가장 많은 꽃을 달고 있는 금낭화 내속에 생명의 믿음이 있는 한 어떤 사명도 무겁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한일서 5장 3절) 2008. 5. 19.
대화 마음 맞는 사람과의 대화는 내 삶을 빛나게 하고 향기롭게 합니다. 성령님과 대화를 시작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분으로 인해 내 삶이 아름다워짐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과의 대화를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 앞에 있는 나는 그저 '나'입니다. 그분과 대화를 나눌 때면 자주 눈물이 나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 음성은 잔잔한데 마음에는 폭풍이 일어 내 속에 있는 물들이 소용돌이 치기도 합니다. 내 속에 선함이 없을 떄 나는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지금 나는 내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분이 왜 꼭꼭 숨어서 찾을 수 없게 되었는지. 내 영이 바람 잘 통하는 창문이 달린 방처럼 시원해지면 좋겠습니다. 2008. 5. 19.
바람 불어 좋은 밤-편안한 그늘 시댁 식구들과 엠비시네 옆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늘상 유쾌하신 작은 아버지 덕분에 많이 웃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습니다. 집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니 멀리 하늘에 번개가 반짝반짝. 하늘이 깜빡깜빡 밝았다 어두웠다 하는게 꼭 불꽃놀이 하는 기분이 들어 잠시 산책을 나왔습니다. 비 온 기운 탓인지 공기도 적당히 가라앉고 바람도 살랑살랑. 그리 차갑지 않은 것이.. 바람불어 좋은 밤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다윗을 생각하며 길을 걸었는데 남강 둔치 반이나 걸었을까 오가는 길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무서워졌습니다. 때마침 비도 엄청나게 큰 소리로 머리 위에 떨어지고... 가게 처마 밑에서 비 그치기를 기다려도 비는 쉬 그치지 않고... 무섭고 춥고... 우산 씌워 준 친구의 그늘 아래 .. 200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