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37 지란지교를 꿈꾸며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이야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 2008. 6. 19. 비 옵니다. 비 옵니다. 비가 옵니다. 쉬는 시간. 가까이서 비 바라보고 있으니 눈물이 똑 똑 주루룩. 고마운 비인데 이쁜 비인데 2008. 6. 18.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내 영을 만지시고 강한 오른 손으로 나를 붙들고 계심을 느낍니다. 주의 성령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성령님이 근심치 않도록 나를 살핍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며 주가 주시는 참 평안을 바라봅니다. 2008. 6. 18. 주를 경외하기에 (에베소서5:18~21) 지혜있게 사는 것, 이해하는 것, 성령충만한 것은 모두 같은 뜻입니다. 내 속에서 일어나는 나의 생각은 성령충만함에 의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사상, 감정, 의지, 뜻 들이 성령님의 생각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백퍼센트 그러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속에는 또 다른 법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그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자들이기에 성령하나님이 내주하시는 영의 지배를 또한 받습니다. 성령님은 겨자씨만하게 들어오셔서 장성하십니다. 성령님은 양육받아야합니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므로 나의 생각, 느낌은 성령님이 주시는 것이며 한 성령을 받은 형제를 인정해야합니다. 2008. 6. 15. 내려놓음- 감사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시고 그 사랑을 호흡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떠한 형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기 싫어 몸부림 친 날이 지나고 마음에 고요가 찾아들었습니다. 조심조심 마음을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내 영이 연약한 유리 그릇과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든 조금만 흔들려도 금이 가는구나.' 아름답지 않다거나 나빠서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 아니기에 그 마음 접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 사랑안에 거하기 위해 하나님께 이 마음 모두 내려놓습니다. 어떤 모습의 사랑이든 사랑 알게 하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마음 가운데 있습니다. 내 모습이 어떠할지라도 어떠한 죄 가운데 있을 지라도 '너를 사랑한다.'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2008. 6. 14. 나만의 세상-공격당함 여러가지 관계의 끈 들에 사람은 구속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즐겁고 기분 좋은 구속이 있는가 하면 전혀 원하지 않는 구속이 있고 처음에는 원하여서 한 것이지만 지나면서 힘에 겨운 구속이 있습니다. 기분 좋은 구속일 지라도 너무 매이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하게 되며 결국은 숨이 막힐 듯 남이 하는 구속이 아니라 스스로 구속하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마음에 자유함이 없어집니다. 자연스러움 편안함도 함께 휘익. 내가 만들어낸 나만의 세상에서도 내가 자유로울 수 없다면 그처럼 바보같은 삶은 없을 것입니다. 2008. 6. 12. 성령,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령(에베소서 5장 18절~21절) 새로운 정부가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부모가 어린 자식의 손을 잡고 촛불집회에 나가며 어린 아들에게 대통령을 판단하는 인터뷰를 하게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초등학생조차도 권위에 대해 도전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습관이 될까 두렵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형벌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우리 내부에 권위를 짓밟고 있으니 세계 어느나라에 나가든 인정받지 못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성령충만'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다툼, 아픔, 갈등은 성령충만으로 밖에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성령충만함'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시는 것,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는 것을 성령의 인치심을 .. 2008. 6. 9. 강주연못 하림이 기관지 때문에 연화집 들른날 2008. 6. 7. 성령안에서의 기쁨(에베소서 5장 18절! 21절) 우리 기독교가 상당히 왜곡되어 있어서 신앙 좋은 사람은 '재미 없는 사람, 무게나 잡는 사람, 어두운 빛깔의 사람, 분위기 깨는 사람' 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은 상당히 왜곡되어 있는 생각입니다. 내가 '여호와'라 부르는 그분은 나의 눈물을 보고 싶어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의 형상을 따라 내가 지음 받았기에 나와 같은 성정을 지닌 분이라 우는 내 모습보다는 웃는 내 모습을 더 좋아하실 것입니다. 슬픔,우울 같은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정은 아닐 것입니다. 크리스챤은 행복해야합니다. 그 얼굴을 보면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행복, 기쁨'이라는 것에 대한 솔직한 감정. 성령을 받은 자는 그 일이 평생의 힘이 되고 습관이 되며 끝까지 가는 기쁨, 즐거움, 행.. 2008. 6. 7. 실험-증명된 사실들 지난 이틀 동안 일주일 걸을 만큼의 시간과 거리를 걸었습니다. 아주 가볍고 즐겁게. 좀 무리이긴 했나봅니다. 새벽부터 열이 나더니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점심 때가 한참 지나서야 열이 떨어지고 몸도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산에 가려했던 남편의 발목을 잡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후에는 금요시장도 들르고 하빈이 데리고 미용실도 들렀습니다. 확실한 것은 오른쪽 무릎이 거의 수술전으로 돌아왔다는 것과 체력이 엄청 좋아졌다는 것, 현기증이 없어진 것. 심장도 제대로 아주 편안하게 뛰고 있다는 것. 많은 것이 증명된 이틀! 아파도 감사한 날입니다. 자꾸 잠이 옵니다. 2008. 6. 6. 생각 전환 몸이 아프니 우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조금 바꾸어 봅니다. 생각하기조차 귀찮기도 합니다만. 요즈음 내가 점심시간 마다 걷는 중학교 담장 길은 성경에 나오는 '물 댄 동산 같고'라는 말을 연상하게 하는 길입니다. 이 길을 오래 기억해 두고 싶은데 번번이 산보 갈 때마다 카메라 들고 가는 걸 잊어버립니다. 지금 그 길을 눈속에 그려봅니다 탱자나무 담장을 지나면 도롱뇽 사는 조그만 개울이 흐르고 길 반대편엔 키 작은 보리가 구수하게 익어가고 , 길엔 사람의 발길을 피해 돈나물이 물가로 자라나며 조금 더 걸으면 오른쪽으로 꺽어 측백나무 담장을 맞게됩니다. 여기만 들어서면 바람이 붑니다. 내 가슴에도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담장 반대편엔 개천이 흐르고 개천 건너 움푹한 집엔 나이든 아주머니 한 분이.. 2008. 5. 29. 싫다 몸을 무리하게 사용한 주일 이후로 계속 다리의 통증과 현기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기도회 갔다가 말씀 듣고 그냥 와서는 누워버렸습니다. 사람들 말소리도 선명하게 들리지 않고 머리도 뜨끈뜨근, 목도 따끔따끔, 혓바늘도 돋아 말을 할 때마다 괴롭습니다. 가장 참기 힘든 건 현기증. 말하기가 싫고 웃기도 싫습니다. 2008. 5. 29. 일상 자다 일어나보니 9시입니다. 옷입고 천천히 바람을 호흡하며 길을 걷습니다. 남편이 중간쯤에 합류하여 함께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둘이서 길을 걷습니다. 날씨 탓인지 목 안이 붓고 따끔거려 남강 따라 반쯤 가다 걸음을 돌렸습니다. 슈퍼에 들러 간식거리를 몇개 고릅니다. 슈퍼도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내가 너무 천천히 걸은 탓에 남편은 힘이 더 빠졌다고 합니다. 2008. 5. 28.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사도행전 21장 7절 ~14절) 성경 말씀은 들어도 그 뜻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알아듣지 못하고 이해되지 않아도 듣고 싶어 열심히 귀를 기울입니다. 말씀에 대한 이 열심은 내 의지로 가져지게 된 것이 아니란 것을 나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요즘 나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말씀을 사모합니다. 다윗이 고백하였던 것처럼 '주의 말씀이 꿀보다 달다.'라는 뜻을 가슴으로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새벽 나의 첫시간에 말씀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밤 남편과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남자가 내 남편이고 나와 함께 살고 있어서 고맙습니다. 특별히 날이 더할수록 그 사랑을 더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새벽에 눈을 뜨니 비가 무지 내립니다. 일어나서 몇 초 망설였습니다. 그리곤 아무생각하지 않고 옷 입고 교회로 갑니다. 사실 바울의 전도.. 2008. 5. 28. 동역자에 대한 나의 마음 (사도행전 21장 1절 ~ 6절)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나는 모습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에베소교회 성도에 대한 바울의 마음과 바울에 대한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잘 나타난 말씀입니다. 진정한 동역자의 사랑이 어떠한가를 느끼게 하는 장면입니다.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 예수님을 알고 따르기를 원하며 함께 이 길을 가는 이들을 '동역자'라 부릅니다. 진정 나의 마음 깊이 그들을 동역자로 느끼며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나의 욕심으로 인해 가리워진 동역자란 세글자를 또렷이 가슴에 새깁니다. 에베소성도들이 그러하였듯 떠난 후에도 기도해 줄 줄 아는 동역자로 살고 싶습니다. 2008. 5. 27. 이전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