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43 공개수업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입니다. 교사는 분명 가르치는 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그래도 피할 수 있다면 이것만은 피해 가고 싶은 것이 수업공개입니다. 그 일을 오늘 해치웠습니다. 끝난 후의 그 가벼움이란. 내 영혼 기뻐 춤을 추겠네~~ 탭댄스라도 하고 싶은 기분... 수업을 준비하며 또 공개하며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 수월성을 가진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래저래 하나님과 대화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 머리가 아프더니 어깨까지 아파옵니다. 계속 여러 사람과 대화 나누는 일이 싫어집니다. 이야기를 하고 나면 머리가 깨질 듯 아픕니다. 할 말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는 건지 아니면 이야기 주제가 무거워서 마음이 무거워져서 그런건지 알 수 없지만 여러 사람들과.. 2008. 6. 25. 마중물 어린 시절 수도꼭지가 달린 수도 외에 마당에는 손으로 저어서 물을 퍼 올릴 수 있는 수도 펌프가 있었습니다. 이 수도는 계속 젓지 않으면 물이 파이프를 따라 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수도에 물을 한바가지 부어 파이프 속의 물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때 수도에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합니다. '마중물'을 부어 끌어 올려지는 처음 물은 파이프 속에 녹아 있던 녹으로 인해 물 색깔이 벌겋습니다. 계속 젓다 보면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수가 나옵니다. 어린 나이에도 '마중물'이라는 것이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 물 한바가지로 인해 수도 안의 더러운 것들은 밖으로 다 토해지며 보이지 않는 깨끗한 물이 끌어 올려지기에 이 물이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나도 '마중물'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2008. 6. 25. 아침 기도 얼마나 잔걸까? 밖이 훤하다는 생각에 눈을 뜨니 4시 50분!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잤는데 깨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오늘 목사님, 전도사님 중국 가시는 날이라 새벽기도 꼭 가려했는데... 할 수 없이 옷 입고는 공원길 걸으며 기도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공원에는 사람들이 꽤 오고갑니다. 꽃치자 있는데서 복음 병원쪽으로 걷다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걸으며 기도합니다. 한참 걷다가 또 그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오래동안 기도하고 발걸음 옮겨 집으로 돌아옵니다. 편도가 며칠째 나를 향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열이 가라앉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꼭 내마음 같습니다. 2008. 6. 23. 가장 위대한 동기 (에베소서 5장 1 8절~21절) 사람이 창조된 후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후에는 이 세상에서 죄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선한 일을 하긴 하지만 여전히 죄인인데,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원죄의 세력은 물러가고 주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의인으로 거듭난 자는 허물과 잘못이 있을지라도 의인입니다. 이 자리에 선 나는 죄있을지라도 여전히 의인인 것입니다. 나의 뿌리 나의 근본이 그러합니다. 성령을 우리 안에 모셨고 거듭나게 하시면 내가 하는 말은 성령님의 말이 됩니다. 우리는 나의 행동 나의 말 나의 생각이 내 생각인지 하나님이 주신 생각인지 즉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알 수 있는 능력을 우리 안에 주셨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술취하지 말라.' 이 말씀은 .. 2008. 6. 22. 가슴 앓이 -탄식 소리 얼마 전부터 계속된 가슴 통증으로 인해 잠을 잘 이룰 수 없습니다. 너무 아파 그만 아프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다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지 꽤 오래 인데도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쪼개질 것 같은 이 가슴 앓이의 원인은 사람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 어제 걷던 길을 걸으며 그 원인을 분명히 찾았습니다. 내속에 계신 영의 탄식 소리, 신음 소리입니다. 날 사랑하시는 그 영이 쪼개질 듯 아파 신음하는 소리임을 분명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슬픈 줄 알고 내가 아픈 줄 알았는데, 그 영이 더 아프고 더 슬퍼합니다. 사랑하는 그 영을 아프게 하기 싫습니다. 그 영이 날 떠나기 싫어 내 가슴이 이렇게 쪼개지듯 아팠나 봅니다. 그 영이 웁니다. 나를 사랑해서 탄식하고 있습.. 2008. 6. 22. 멀리 있기 멀리 있기 / 유안진 멀어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어져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어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 밤에 걷던 길을 아침에 걸어봅니다. 밤과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길, 꽃, 향기, 정자, 나무...소리 없이 내리는 비까지도. 2008. 6. 22. 지란지교를 꿈꾸며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이야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 2008. 6. 19. 비 옵니다. 비 옵니다. 비가 옵니다. 쉬는 시간. 가까이서 비 바라보고 있으니 눈물이 똑 똑 주루룩. 고마운 비인데 이쁜 비인데 2008. 6. 18.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내 영을 만지시고 강한 오른 손으로 나를 붙들고 계심을 느낍니다. 주의 성령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성령님이 근심치 않도록 나를 살핍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며 주가 주시는 참 평안을 바라봅니다. 2008. 6. 18. 주를 경외하기에 (에베소서5:18~21) 지혜있게 사는 것, 이해하는 것, 성령충만한 것은 모두 같은 뜻입니다. 내 속에서 일어나는 나의 생각은 성령충만함에 의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사상, 감정, 의지, 뜻 들이 성령님의 생각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백퍼센트 그러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속에는 또 다른 법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그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자들이기에 성령하나님이 내주하시는 영의 지배를 또한 받습니다. 성령님은 겨자씨만하게 들어오셔서 장성하십니다. 성령님은 양육받아야합니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므로 나의 생각, 느낌은 성령님이 주시는 것이며 한 성령을 받은 형제를 인정해야합니다. 2008. 6. 15. 내려놓음- 감사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시고 그 사랑을 호흡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떠한 형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기 싫어 몸부림 친 날이 지나고 마음에 고요가 찾아들었습니다. 조심조심 마음을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내 영이 연약한 유리 그릇과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든 조금만 흔들려도 금이 가는구나.' 아름답지 않다거나 나빠서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 아니기에 그 마음 접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 사랑안에 거하기 위해 하나님께 이 마음 모두 내려놓습니다. 어떤 모습의 사랑이든 사랑 알게 하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마음 가운데 있습니다. 내 모습이 어떠할지라도 어떠한 죄 가운데 있을 지라도 '너를 사랑한다.'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2008. 6. 14. 나만의 세상-공격당함 여러가지 관계의 끈 들에 사람은 구속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즐겁고 기분 좋은 구속이 있는가 하면 전혀 원하지 않는 구속이 있고 처음에는 원하여서 한 것이지만 지나면서 힘에 겨운 구속이 있습니다. 기분 좋은 구속일 지라도 너무 매이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하게 되며 결국은 숨이 막힐 듯 남이 하는 구속이 아니라 스스로 구속하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마음에 자유함이 없어집니다. 자연스러움 편안함도 함께 휘익. 내가 만들어낸 나만의 세상에서도 내가 자유로울 수 없다면 그처럼 바보같은 삶은 없을 것입니다. 2008. 6. 12. 성령,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령(에베소서 5장 18절~21절) 새로운 정부가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부모가 어린 자식의 손을 잡고 촛불집회에 나가며 어린 아들에게 대통령을 판단하는 인터뷰를 하게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초등학생조차도 권위에 대해 도전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습관이 될까 두렵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형벌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우리 내부에 권위를 짓밟고 있으니 세계 어느나라에 나가든 인정받지 못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성령충만'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다툼, 아픔, 갈등은 성령충만으로 밖에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성령충만함'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시는 것,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는 것을 성령의 인치심을 .. 2008. 6. 9. 강주연못 하림이 기관지 때문에 연화집 들른날 2008. 6. 7. 성령안에서의 기쁨(에베소서 5장 18절! 21절) 우리 기독교가 상당히 왜곡되어 있어서 신앙 좋은 사람은 '재미 없는 사람, 무게나 잡는 사람, 어두운 빛깔의 사람, 분위기 깨는 사람' 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은 상당히 왜곡되어 있는 생각입니다. 내가 '여호와'라 부르는 그분은 나의 눈물을 보고 싶어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의 형상을 따라 내가 지음 받았기에 나와 같은 성정을 지닌 분이라 우는 내 모습보다는 웃는 내 모습을 더 좋아하실 것입니다. 슬픔,우울 같은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정은 아닐 것입니다. 크리스챤은 행복해야합니다. 그 얼굴을 보면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행복, 기쁨'이라는 것에 대한 솔직한 감정. 성령을 받은 자는 그 일이 평생의 힘이 되고 습관이 되며 끝까지 가는 기쁨, 즐거움, 행.. 2008. 6. 7. 이전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