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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9-10일차(2017.10.8-9.) ​주일 예배 드리고 갑자기 남편이 1박 2일 캠핑을 가자고 했다. 장소는 포항 호미곶.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 기대보다 더 더좋았다. 1박은 바닷가 옆의 사설캠핑장 그린캠핑장에서 사이트를 넓게사용하였다. 양 옆 사이트가 모두 비어있어서. 원래는 텐트치고 구룡포 어시장에서 해물구입해서 먹기로 했는데 세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그냥 대충 라면으로 먹고 내일 잘 먹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일출 시간 맞춰 호미곶으로 갔다. ​​​​​​​​​​ ​​​​​​​​​​ 포항 크루즈 타고 죽도 시장 가서 방어랑 대게(70,000원) 먹고 전복사서 집으로~ 2017. 10. 9.
추석 연휴 8일차(2017.10.7.)정읍 구절초축제 ​​새벽기도 다녀와서 늦잠을 잤다. 아침 9시 넘어서까지 잤다. 혼자 늦은 아침으로 떡국을 끓였다. 난 국물 음식을 좋아한다. 떡국, 칼국수,수제비, 물국수, 국밥... 축제 검색하다 ‘구절초축제’가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그것엔 소나무 그늘이 있어서 더 구미 당기는 곳이다. 집에서 두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 맘에 든 축제다. 다음에도 오고 싶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이지만 입장권으로 3000원은 식당이나 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다. 소나무 아래 꽃들이 반긴다.​​​​​​​​​​ ​​​​​​​​​ 2017. 10. 7.
추석연휴 7일차 (2017.10.6.)향기가 나는 아침 ​빵가게 가는 길에 데려온 금목서. 어머니께서 주신 울릉도 오징어. 에티오피아 커피. 어울리지 않는 이것들을 한꺼번에 즐겨본다. 비가 계속 내린다. ​​​ 2017. 10. 6.
옷 정리 ​계절이 바뀌면 옷장 정리를 한다. 일년 동안 입지 않았던 옷은 버리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버릴 옷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내가 쓸데 없는 것에다 이렇게 돈을 썼구나. 내 낭비의 부피다. 좀 더 지혜로워져야 한다. ​ 2017. 10. 5.
추석 연휴 6일차(2017.10.5.) 남편의 변덕 ​비가 와도 2박 3일 캠핑은 꼭 가야한다고 말하던 남편은 아침에 캠핑 때 먹을 음식을 챙기고 있는데, 혼자 tv보다가 다같이 캠핑 안간다고 하고선 혼자 캠핑 갈거라면서 말했다. 며칠 전에는 산에 같이 가자고 하고서 함께 차를 타고 교대 앞까지 가서는 혼자 간다고 나를 집 앞에서 내리라고 하고 혼자 가버렸다. 어떤 때는 영화를 보러 간다고 했다가 안간다 그러고, 식구들과 식탁에서 같이 밥 같이 먹는 걸 귀찮아한다. 명절 전날 어머니댁 가는 것도 나 혼자 갈 때가 많고, 함께 가지만 남편 혼자 먼저 와 버린다. 옛날부터 그러긴 했지만 요즘은 더 심해지고 물음에 대답하기 싫어서 상대가 들리지도 않게 답해버리고 다시 물으면 말을 못하게 손을 저어버린다. 여튼 그렇게 나는 추운 곳에서 3일을 보내지 않아도 되어.. 2017. 10. 5.
추석연휴 5일차 (2017.10.4)-추석 ​추석. 아침 6시에 일어났다. 씻고 가족들 깨워 어머니 댁에 도착. 동서는 어제 밤 근무라 아직 집에 퇴근을 안한 상태고 어머니께서 음식을 거의 준비해 놓고 계셨다. 내가 아침에 한 것은 오징어 도라지초무침이 전부. 두 분 작은 아버지 내외와 사촌부부 도착하자 차례를 지내고 아침 식사. 며느리들은 늦게 식사 자리에 앉지만 제일 먼저 식사를 끝내고 상을 치우고 설걷이를 해야한다. 식사 후에는 작은아버지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차를 마시고 납골탑에 들른 후 사천 산소에 들르면 시댁에서의 추석 행사는 끝이 난다. 산소까지 올라 가니 산속에 밤나무가 있어 밤을 좀 주웠다. ​​​​​​ 2017. 10. 4.
추석연휴 4일차(2017.10.3.) ​추석 전날. 어머님 댁에서 음식 준비 아주 짧게 하고 쭉 수다 떨며 쉬었다. ​ ​하림이랑 카톡하다가 어머니 사진 보내 달래서 사진 한 장 찍었다. 하림이는 이집트에서 스쿠버 다이빙 배우며 잘 지내고 있단다. ​​ ​이집트는 새벽 이라며 이런 얼굴을 하고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그새 피부도 까매지고 살도 빠져보인다. 2017. 10. 3.
추석 연휴 2일차(2017.10.1. 주일 예배, 창녕 엄마, 동생가족 만나기 ​새벽기도를 다녀왔다. 비가 와서 차를 가지고.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 물으라.' 하나님께 숨기는 것이 있는 것은 불신앙이고 죄이다. 하나님께 모든 일에 묻고 행하는 자가 되고 싶다. 새벽 시장가서 상추, 깻잎, 오이고추, 미나리, 브로콜리, 송화버섯, 부추, 조개를 샀다. 콩물도 마시고...1그릇 1000원. 가격도 그대로 맛도 그대로. ​ 예배를 드렸다. 로마서 15장 13절.​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네 소망이 무엇이냐?' 누가 나에게 물어 본다면 지금의 내 소망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내 마음에 가득하기를 원하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마음이 평안하기를 원합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요즘의 나는 정상적이다. 교회에서 세현, 서현 부.. 2017. 10. 2.
추석 연휴 1일차(하동북천, 중앙시장 대호김밥, 한국의류타운, 한국양화 총판) ​연휴가 시작되는 이틀 전까지도 해외여행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연휴는 그냥 왔다. 사실 나는 어제부터 행복했고 오늘은 더 행복하다. 더욱 행복한 것은 북천 코스모스 보고 있을 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다. 갈등과 오해를 잠재우는 전화.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탓에 가뿐한 몸으로 새벽기도를 다녀왔다. 불신앙은 죄인데 특히 교만과 하나님께 숨김의 죄에 대해 묵상을 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싶고 투명하고 싶습니다.' 아침은 지난 번 부산여행에서 구입한 삼진어묵으로 어묵탕을 먹었다. 빨래를 했고 말씀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그리고 집안일을 한 시간쯤 하고. 북천 코스모스를 보러 길을 떠났다. 오길 잘했다. ​​​​​ ​ 점심 때쯤에 집에 돌아와 남편은 산행을 가고 나는 .. 2017. 9. 30.
교회의 동성애 반대에 대한 생각 '동성애'는 분명 '죄'이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는 교회와 생각이 좀 다르다. 만약 동성애자를 죄인으로 정하고 교회나 기독단체에서 몰아낸다면 사기, 도둑질, 간음 등. 하나님이 성경에 죄라고 하신 다른 여러 종류의 죄를 지은 사람들에 대한 처우도 동일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연약함을 받고 포용하고 가야한다고 본다. 우리가 죄인되었을때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으셨던 것처럼... 나는 지금도 눈에 보이는 죄, 보이지 않는 죄를 짓고 사는 죄인임에도 날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며 교회를 가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다 죄인이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죄인이다. 2017. 9. 26.
부산 당일치기 여행 ​​남편의 부산 출장길에 동행하게 되었다. 출장목적은 체험학습 답사이다. 일정은 해운대에 있는 콘도의 숙소 확인, 아침 식사 장소 점검, 아쿠아리움까지 동선체크, 점심, 저녁 식사 장소 확인, 직접 메뉴를 주문해서 식사까지 하고 센텀 신세계내의 아쿠아리움 , 키자니아, 반디앤루니스 책 확인. 하루가 걸리는 일이었다. 오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태종대와 삼진어묵을 들르기로 했다. 태종대는 어릴 때 가보곤 처음이다. 주차장이 넓고 산책로도 좋은데 '누비다' 라는 이름의 순환열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대인 왕복 3000원)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걷기로 했다. 걷길 잘했다 싶었다. ​ ​ ​ ​ ​ ​ ​ ​ ​ ​ ​ ​ ​ ​ ​ ​ ​ ​ 2017. 9. 23.
행복하고 아프고... 날씨 끝내주게 좋다. ​오후엔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캠프에 참여했는데 인솔 교사는 마치는 시간까지 자유란다. 이런 유쾌한 출장 중에 기분이 업!업! 이런 업된 기분을 계속 즐길 것인가 아님 샘 쏟는 기분으로 무서워서 미뤄둔 발바닥 근막염 주사를 맞을 용기를 낼 것인가???? 고민하다가 주사 맞기로 결정. 이 주사는 진짜 아프다. 마음에 준비도 못했는데 의사 선생님 주사를 놓는다 해서... 한 사람 먼저 치료 받게 한 후 주사를 맞았다. 엉엉엉. ​​​​​ 2017. 9. 21.
하림이- Ethiopia 화산을 가까이서 보고 왔다고 했다. 버스타고 이집트를 넘어가는 계획을 수정하여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했단다. 다행이다. 2017. 9. 21.
니고데모의 안경-IVP, 신국원 ​ ​ 2017. 9. 17.
시편19편 ​7절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하며 8절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는도다. 10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다윗의 시. 내 일생의 바람이요 또 나의 노래이기도 하다.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멘 ​ 2017. 9. 17.
진주성 가을 맞이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다. 진주성엔 가을이 왔다. 상사화가 피었고... 그 길을 또 걸었고... 그 담벼락에 또 기대어 서 본다. 지나온 시간만큼 기억도 흐릿해지면 좋을텐데. ​ 2017. 9. 17.
2017. 9. 14 목요일 오후 3시 30분 예수님을 만나서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이나 환경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겠지만 난 언제든 나의 시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하고 고민해 본다. 그래서 좋다. 나의 혼란스럽고 힘겨운 인생에 해답이 있다는 것이 좋고 불변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좋다. '변하지 않겠다.'맹세했던 사람으 맹세가 부질없음도 알고 쉬 변함도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열심과 부지런함이 지금의 나를 살게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2017. 9. 14.
2017. 9.7 '오늘을 그날처럼'(이철규)을 계속 읽어가고 있다. 사실 내 마음은 책을 놓기 싫은데... 그래서 수업 끝나면 책을 들고 연구실로 가서 10분 동안 집중하여 짧은 한 단락의 글을 읽고, 또 그 다음 쉬는 시간에도 또 그다음 시간에도... 이렇게 하는 것이 (수업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옳고 그른가를 따지기 전에 내 심령은 지금 갈급하다. 읽은 작은 소제목 하나로 한 시간을 견뎌낸다. 아니 나약한 나를 이겨낸다. '적당히', '적당히' 라는 말로 세상과 타협하려 하는 나를 이겨내고, 나를 분노케하고 계속적인 똑같은 설명을 요구하는 아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가고 실천해 나간다. 예전의 나도 이렇게 하였지만 지금의 나는 하나님과 함께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 주께서 새롭.. 2017. 9. 7.
여행의 가치 더하기-하림이 이야기 ​케냐에 2주일 머물거라던 하림이는 3주를 그대로 머물고 있다. 무얼하며 지내냐고 하니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 ​ ​ ​ ​ ​ ​하림이는 자신의 삶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입혀가며 살아가고 있다. 2017. 9. 7.
2017.9.4.월 ​동학년 이선생님이 책을 기억하고 남편 목사님의 서재에서 프랭크 루박의 편지를 가져다 주셨다. 나도 주님을 더 깊이 더 오래 만나기를 소망해본다. 밤 9시쯤에 서권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을 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앙 이야기, 삶 이야기. 이야기 속에 하나님을 높이고 싶었지만 나를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음을 본다. 좀 더 겸손할 수 있기를 더 낮아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입으로는 주를 높인다 하면서 나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 교만한 자를 불쌍히 여기사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교만함이 사라지게 하시고 겸손의 마음을 주소서. 아멘. 2017. 9. 4.